"미샤 이펙츄얼은 유효 영양 성분과 과학 기술의 조화로 모든 여성들이 꿈구는 탄력있고 아름다운 피부 실현을 도와드리며, 세월이 남긴 자연의 흔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가꿔 드립니다."
라고 써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뻥'같아요. 켁.
스킨부터 크림까지 모두 9,800원씩- 만원 안넘기려고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도 너무 비싸졌어요.
톤다운된 보라색 용기가 좀 고급스러운 것이 예뻐요. 미샤가 디자인에 돈을 조금씩 쓰는 듯 합니다. 135ml에 9,800원이구요.
여타 중건성 로션과 비슷한 묽은 듯한 점성입니다. 바르고 나서 흡수는 잘 되구요, 향은 좀 특이해요. 톡 쏘는 건 아니고, 그냥 은은한데 처음 맡아보는 향입니다. 전 향에 민감하지 않아서 별로 신경쓰이진 않아요. 그런데 은근한 중독성이 있어서 가끔 뚜껑열고 맡아봐요. 맡을수록 좋아지는 듯.
겨울에 이거 바르고 자차(미샤 썬베이스 26)을 바르면 그닥 건조하지 않았어요. 물론 바람불면 얼굴이 찢어질 것 같지만..
이거 쓸 당시에 같은 라인으로 나온 폼클렌져를 썼었는데, 오른쪽 뺨에 손으로는 만져지는데 곪지않고 짜지지도 않는 뾰루지가 두 세개나 올라오더라구요.
그 동안 피부가 화장품에 민감한 적이 없어서 화장품 부작용에 둔했었는데, 아무래도 의심스러워서 끊어보니까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한의원도 다녔지만.. 그 김에 이 로션도 끊었어요.
적당한 보습력, 미샤치고 예쁜 용기(솔직히 보라색 좋아해요.큭.)와 은근한 향은 맘에 들지만, 미샤치고 비싼 가격과 뺨에 올라온 뾰루지의 흔적이 아직도 있어서 별 하나 줍니다.
재구매 의사 절대 없구요.
( 1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