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노는 존슨즈 계열의 화장품 라인중에서도 보습과 저자극으로 유명합니다. 뉴트로지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아크네와 안티에이징을 공략한다면 아비노는 건조, 아토피, 예민피부의 수딩, 힐링, 모이스처라이징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죠. 안티에이징이나 브라이트닝 관리도 주로 소이등의 내츄럴 성분을 이용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순한 분위기를 내는 요 브랜드에서 울트라-카밍이라는 라인을 내놓았을땐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가 보였습니다. 이 라인은 단순히 "순한" 화장품을 넘어서 주사피부, 붉은피부, 자극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흰피부의 백인들에겐 동양인의 화이트닝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죠.
내세우는 성분으로는 feverfew 라는 카모마일계통의 식물입니다. 널리 알려진 2000가지 이상의 식물성분보다 뛰어난 항산화력과 항염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 얼굴이 본래 예민한 피부는 아니기때문에 즉각적인 카밍효과는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얼마전 피부염을 앓고난 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때 따끔거림이 나타날때 시험삼아 사용해보았습니다. 기대했던대로 이 제품을 사용할때는 따끔거림이나 피부의 간지러움이 거의 나타나지 않더군요.
자외선 차단성분은 모두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입니다. 민감하다면 논케미컬이 아닌가? 하는 일반적인 예상을 깼지만 이 성분들이 피부를 극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아보벤존이 3% 나 들어있음에도 사용하는 내내 안구의 시림을 한번도 느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 눈은 아보벤존엔 상당히 약해 10개를 사용하면 9개이상 안구의 시림을 경험하고 심한케이스는 오후가 되면 세안을 하지 않으면 눈을 제대로 못뜰정도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할땐느 아보벤존이 함유되었다는것을 완전히 망각할 정도였습니다.
워터프루프가 아니라서 세안은 포밍클렌저로 쉽게 제거됩니다.
사용감은 진한 로션~크림타입으로 보습력도 좋고 의식하지 않는한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못느낄 정도입니다. 오일프리이지만 산뜻! 쏙쏙 타입은 아니예요. 촉촉하지만 번들거리지 않는정도랄까. 악지성이 아닌이상 누구나 공통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것입다.
외출을 거의 안하고 실내에서 블라인드사이로 넘어오는 생활자외선 정도만을 받기때문에 SPF 15~25 사이의 UVA 차단위주의 제품을 선호하는 저에게 딱 맞는제품입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점도 단순한 스킨케어를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것입니다.
촉촉해 보이는 마무리감
guest(어린이) (2007-02-16 10:49:43)
현재는 iso-tretinoin제 복용으로 피부가 건성인 상태의 블레미시피부의 남성이에요~
선스크린이 다 떨어져서 사려던 참에 후기가 좋아서 질렀답니다.
뭐.. 위니님에게는 눈까지 울트라카밍스러웠던듯 싶은데~
저는 눈에 들어가면 시려웠답니다^^; 뭐 그래도 일반적인 아보벤존위주의 선스크린보다야 덜했지만요.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건성피부에 적당한 보습과 촉촉해보이는 마무리감, 많은 양, 적당한 양으로 나오는 펌프, 백탁X 정도랄까요.
뭐.. 더 길게 설명할것도 없이 딱 그랬습니다.
그리고 맘에 안들었던 점은 비누냄새(바르면 사라져요), 눈시림, 피부가 민감할시 약간의 홍조반응, 구하기 어려움, 드럭치고는 비싼 가격 이었습니다.
뭐.. 여러가지 소소한 단점이 많아 별한개 깍아 별 4개 줍니다~
편안한데 뭐가나요
guest(흐흐흐흐) (2007-01-19 00:04:26)
후기가 갈리는걸 보면서 살까말까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 그래도 울트라카밍 라인 다른제품이 잘 맞았으니 이것도 잘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같이 샀던 제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 맞지 않습니다. 그게 참 미스테리에요.
펌핑을 하면 흰색 로션이 나오는데요. 맨첨에는 두번 펌핑해서 발랐는데 너무 하얘지더라구요. 백탁이 좀 심해요. 그래서 한번만 펌핑해서 썼었지요. 근데 여기서 미스테리가 발생합니다.
바르면 편해요. 전 라네즈 마일드자차를 정말 만족하면서 3년간 쓰고있고요. 약간 건성피부에 AHA에 손상된 피부입니다. 그래서 좀 안맞는 제품을 쓰면 볼이 붉어지면서 간지럽다던가 좁쌀이 올라온다던가 하지요.. 여하간 바르면 편합니다. 바르자마자는 약간 간지러운듯 하지만 조금지나면 적당히 보습제를 바른듯 정말 편해요.
근데요. 뭐가 나요-_-a
희한하죠? 피부는 정말 편한데요. 오전에 바르고 오후때쯤 얼굴을 보면 자잘한 좁쌀이 조금 보이고요. 무시하고 며칠 계속바르면 좀더 많아져요.
설마설마하다가 15일정도후에 오후에 나갈때 이제품을 바르고 화장...역시나 좁쌀이 살며시...
겨울에는 차단지수 높은 자차보다는 로션타입으로 촉촉하게 바를 수 있는 자차를 좋아합니다. 세타필도 좋았고 올레이의 자차로션도 무척 좋았지만 올해는 위니님의 후기에 힘입어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아보벤존 3%로 차단력도 마음에 들지만 생크림같은 질감으로 아무리 발라도 답답하지 않고 딱 화장하기 좋을 정도로 촉촉하게 마무리됩니다. 여름이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요즘 계절에는 정말 정말 딱이예요. 게다가 백탁 전혀 없구요. 가끔 사무실의 온도가 너무 높을때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도 하는데 특별히 녹아내리거나 하는 느낌도 없으면서, 클렌징은 용이한 편이예요.
구매대행으로 사면 가격이 확 올라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용량대비 가격도 훌륭합니다.
겨울마다 쓰고싶은 제품이예요.
밀림과 백탁이 없어요
guest(katariena) (2006-11-07 14:40:30)
이 제품 마저 밀림과 백탁을 동반하면 썬크림을 포기하고 살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밀림과 백탁이 없습니다.
무기성분이 없으니 백탁 없는 건 당연하지만, 두 번 펌핑한 분량을 얼굴에 처덕처덕 발라도 밀림이 없는 건 정말 좋아요. 지수가 낮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보벤존 들어간 제품 치곤 눈시림이 정말 없어서 좋구요.
다만 자차 기능이 부실합니다.
단독으로 바르고 당겼더니 점뺀데 도로 점이 올라오네요..ㅠ_ㅠ 점 뺀지 8개월이나 지났는데!!!!! 그 자린 세 번 뺀 자리였습니다..OTL
요것만 바르면 좀 번들거리는데, 집에 묵혀 두었던 필로소피 홉 앤 프레이어를 듬뿍 섞어서 발라주면 애기피부처럼 유분없이 촉촉한 상태가 됩니다. (요즘은 두번 펌핑+비타민 씨 파우더 두 숟갈 요렇게 발라요) 전 건성이지만 윤기화장이니 요런건 별루거든요. 유행할 때도 싫어했어요.
펄가루 펄펄 날리는 것도 싫어요.
비타민 씨랑 섞어 바르니 덜 타는 건지, 아님 단독 비타민 씨 효과인진 모르겠지만 피부도 다시 환해지긴 했는데, 점이 다시 생겨서 자외선 차단 능력이 좋다곤 말 못하겠어요.
국내에선 다소 비싼 가격+낮은 자외선 차단 능력으로 별 반개 빼지만 자차 땜에 노이로제 걸릴 뻔 했던 제 입장에서 보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랍니다.
무백탁, 무밀림, 무당김에 spf 25 +++ 수준, 하루만 발라도 되는 자차가 빨리 개발되길 고대하면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_ _)
100번 재구매 상품
guest(bbiris) (2006-10-12 21:32:12)
예전에 몸의 아토피 피부에 쓸만한 크림을 찾느라 이 아비노 제품을 써봤는데, 꽤나 오랜만에 다시 써 보네요. ㅎㅎㅎ 이 제품 용량의 4분의 1밖에 안되고 가격은 두 배 이상 높은 클라란스의 자외선 차단 로션을 사려다 가격의 압박으로 이걸 구매했습니다. 결론은, 정말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뾰루지가 군데군데 출몰하는, 하지만 민감하기도 한 중복합성 피부에 딱 맞는 느낌입니다. 생크림 같은 질감인데, 쭉 짜서 펴바르면 겉돌지 않고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기름질 줄 알았는데, 처덕처덕 발라도 괜찮더군요.^^ 햇빛 보는 때라곤 점심먹을 때 말고는 없는 저에게 환상의 제품입니다. 사계절 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더구나, 예의 많은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를때마다 느꼈던 약간의 가려움이나 답답함은 전혀 없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29000원에 120ml의 사랑스러운 용량도 너무 좋아요!!!! 다만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게 감점 요인이 되겠네요.
허나 여러모로 사랑스럽다는 점에서 저의 '100번 재구매 상품'에 1위로 등극시켰습니다. ㅋㅋㅋ
좀더 지수가 높았으면
guest(siena) (2006-09-21 17:19:59)
하루종일 방 안에 있으면서 따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도 귀찮은데.. 광민감 피부라 안 바르기는 또 조금 겁나던 찰나, 위니님 후기기에 '자극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해 준다-'길래 냉큼 구입했습니다.
원인 모를 알레르기(환절기라 생겼겠죠;)로 피부가 여기저기 울긋불긋하게 됐을 때 이때다 싶어서 발라봤어요. 조금 따가우면서 간질간질 했지만 딱히 피부가 더 자극받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진정효과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상태의 피부일때 뭔가 바르면 매우 따갑고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던걸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아보벤존이 들어있길래 다른 트러블이 생길까 조금 걱정했었지만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뉴트로지나 드라이터치 때문에 고생한걸 생각하면 아주 끔찍해요)
그리 번들거리지도 않으면서 촉촉하고 편안해서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단지수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쉬워서 별 하나 뺍니다.
예민한 날엔 자극이 느껴져요
guest(ipanema78) (2006-06-24 00:08:29)
예전에 위니님이 올려주신 후기보고 얼른 구매대행 싸이트에 들어가 구입한 제품입니다. 동생이 아토피피부라 자극없는 제품을 늘 찾고 있거든요.^^
구매대행 싸이트에서 28000원에 구입했고 120ml의 용량이니 가격은 괜찮은 편인듯 합니다. 동생과 함께 쓰고있는데, 이름처럼 굉장히 순한 느낌의 로션입니다. 자차라는 느낌은 없고 그냥 일반 로션을 바른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보습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딱 적당합니다. 바른 후에도 피부가 매우 편안하구요. 다만 쿨링되는 느낌이 나서 얼굴에 아토피 상처가 있는 동생은 상태가 안좋은 날이면 바를 때 살짝 따갑다고 하더군요. 저도 아주 예민할때는 살짝 자극이 됩니다. 위니님 후기를 보니 항염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던데 그런 역할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냥 보통의 상태라면 약간 시원하고 기분좋은 느낌입니다. 잠깐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려고 첨가시킨건가?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피부상태라면 누구에게나 손쉽고 편하게 쓸수 있는 로션입니다.
재구매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