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향기만을 위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예전에 한번 올리브영에서 봤었는데 향이 좀 어설픈거 같고 해서 구입안했었거든요. 비누향이 나는 향수를 구입하려고 많이 찾았었는데 비누향만! 나는 향수는 아직 못찼았어요. ㅠ명동 토다코사 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기존의 비누향에서 은은한 비누향으로 리뉴얼 된건가 싶군요.
용기에는 헤어에센스+헤어퍼퓸 이라고 써 있는데 에센스 역할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머릿결의 푸석함은 마찬가지였거든요..
다만, 기대했던 헤어퍼퓸의 역할은 마음에 듭니다.
밤에 머리를 감고 아침 7시에 칙칙=3 골고루 뿌리고 나가면 정말 그냥 손씻고 나오면 나는 비누향이 납니다. 제가 그렇게 찾았던 비누향이 ㅠ 어렸을때 마론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인형의 머리를 비누로 감겨서 냄새를 맡으면서 좋아했는데 제 머리에서 그향기가 나네용. ㅋㅋ
검증을 해본다면.... 회사서 엘레베이터를 딱 타고 머리를 한번 쓸어주면 남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제게로.. -_-;; 쓰윽.. 향하는걸 느낄 수 있다는.. 허허.. 근데,정말 그랬어요..호호호@.@;;
그리고 동료들이 epion한테 비누향나~ 우앙.. 넘 조타../ 어디서 비누향이 이렇게 나? 라고 묻습니다.. 오늘도 한 친구가 아~비누냄시~>.< 이러믄서 좋아했어요.. 큭.. 일부러 맘에드는 남자직원들 옆에 오면 머리를 마구 쓸어줍니다. -_-;;;쓱쓱쓱
오전 7시에 칙칙=3 뿌려주면 2시까지는 나더라구요. 그다음부터는 옅어지는데 회사에 하나 둘까봐요..조금씩 자주 뿌려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향이 은은해서 어쩌면 향수보다 머리아플일도 없고 농도조절도 쉬워서 일석이조인것 같아요. ^___^저는 꺾인나이인지라 덜하지만 청순한 학생들이 화장도 안하고 뿌리면 잘 어울릴것 같아요. 가격은 오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