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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피부는 코주변, 이마등 T존은 번들거리고 상대적으로 볼부위, 눈가,입가등 U존은 건조한 유수분 분비 균형이 다른 상태입니다.
또한 피부의 각화주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색소가 침착된 노폐 각질이 제때에 제거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 기미,잡티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여 새로운 세포의 형성을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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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이 바헬 홈피에서 측정한 제 피부의 전반적인 상태이구요, 그에 따라 페이셜 수딩 마스크라는 제품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워시오프 타입의 마스크고 효능은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보습을 강화시키는데다가 지속적으로 사용시 피부의 잡티도 제거해준다는 제품입니다. 한마디로 각질제거를 해서 색소침착을 좀 완화해보려하는 제품 컨셉인가 봅니다. 가격은 27000원이네요.
우선 향은 로버츠에서 나오는 콜라겐 향입니다. 하도 익숙해서 이걸 어디서 맡아봤더라 생각해 내는데 한참을 걸렸네요. 약간은 강한 향이지만, 뭐 크게 거슬리는 향은 아닙니다. 미색에 로션과 크림의 중간 제형으로 마스크 제품 치고는 상당히 부드러운 제형입니다. 살자쿵 스크럽을 빙자한 알갱이가 들어있는데 워낙에 부드러운 비즈 형태라 크게 피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15분 내지 20분 정도 바르고 있다가 씻어내는 제품인데.. 20분이 지나도 크게 꾸덕꾸덕 마르는 느낌은 없습니다. 씻어내기도 편안한 편이구요.
팩은 사용감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그냥 로션이나 크림을 두툼하게 바르고 있다가 씻어내는 정도로 편한 편이네요.
효과면을 보자면.. 음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겠네요. 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각질제거 및 그에 동반한 효과라 하는 화이트닝 효과는 못봤습니다. 이 제품과는 전혀 무관하게 제 피부위에 각질은 생겼다가 또 제가 좋아하는 오리팬 비누로 인해 사라졌다를 반복했으니까요. 화이트닝 효과는 한달이 지난 지금 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구요.
다만 보습 작용은 꽤 있는거 같아요. 아주 건조한 공간만 아니라면 팩후에 아주 라이트한 로션 정도로도 U존의 건조한 부위까지 견딜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T존이란 말입니다. 이 팩을 한 후에는 여지없이 한두개 정도의 트러블이 올라와 있단 말이죠. 심하지는 않아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이틀 정도면 사라지기는 하지만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가 없네요.
전 이 제품을 받으면서 사실 보습보다는 강한 각질 제거를 기대했었는데.. 그러기는 커녕 트러블을 일으키니, 좀 실망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왠만해서는 화장품 사용으로 단번에 트러블이 난 적은 없거든요. 남은 팩은 U 존 분위만 사용하려구해요..
보습 정도의 작용만 있는 마스크 제품이 삼만원대에 육박하는 가격도 그렇고.. 제 돈을 투자해서 다시 사고 싶은 제품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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