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의 립컨디셔너spf15(무색)는 이미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바닐라향이 싫어서 그렇지 질은 참 좋더군요.
무척 크리미한 질감이라 지속력이 엉망일 줄 알았는데 도탑게 발려서 그런지 뭘 먹지 않는한 그래도 좀 남아있고, 각질을 잘 불려서; 자극없이 쉽게 제거하게 해주고, 바른 후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점에서 좋은 립밤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향! 바닐라향(이 되고 싶은건지 알 수 없는) 고놈의 냄새가 거슬려서 조로록 진열되어 있는데도 (줄줄이 진열에 약합니다-ㅂ-)틴티드립컨디셔너엔 손이 안가더군요.
그런데~! 잡지에서 새로나온 한정 립컨디셔너 사진을 보는 순간 살 수 밖에 없었어요. =ㅁ=;
어찌된 일인지 너무너무 갖고 싶더군요; 색상따위 아랑곳 않겠다 뭐 이런 심정.
결국 두가지 색 구입했습니다.
립밤이라 발색은 많이 허약합니다.
그치만 자기가 여린 핑크와 여린 코럴핑크라는 건 보여주죠.
질감이나 냄새, 효능(?)은 무색의 spf15짜리와 많이 비슷합니다.
제가 립스틱은 잘 안쓰면서도 유리알광택은 부담스러워해서 이런 촉촉한 표현이 예뻐보이네요.
미스버니는 엄마가 보자마자 갖고싶어하셔서 제 손을 떠났구요 ㅋ 클라리스는 제가 워낙 말간 체리핑크류만 쓰다 거의 처음 써보는 살구색이라 새로워요.
무작정 케이스때문에 구입했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