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에서나 온라인에서나 3천원 안팎의 가격이에요.니베아의 비타민케어를 너무 잘써서, 이것도 기대를 가지고 쓰게 되었지만 결론은 별로네요.
비타민케어가 특별히 좋았나봐요. 이건 기름맛? 양초맛같은 느끼한 맛이 나고 번들거리고 잘뭉개지고 게다가 입술에는 쳐덕쳐덕 발립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이 발리고, 덥지 않은 곳에 놔둬도 녹아있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보습력이 좋은가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입술 껍질만 잔뜩 불려주다가 이게 마르면 입술껍질이 다시 일어납니다. 발라주고 또 발라주다보면 기름맛이 진해지구요.
게다가 마른데 발라주니까 각질이 제품을 긁어서 제품이 또 뭉그러집니다.
이렇게 무른 제품은 드물어요. 뉴트로지나도 무르다고 생각했지만 그나마 그건 형태를 잃지않고 표면만 약간 무르는데 이건 조금 많이 빼서 바르면 바로 옆테두리에 덕지덕지 묻고, 많이 빼면 흔들거려요. 입술에 립밤을 바른게 아니라 입술에 립밤이 얹힌 느낌이에요.
향은 베이비파우더향을 빙자한 파우더리향인데요. 좀 더운 향이라 이제품의 느끼함에 꽤 잘어울리네요.
절대 제돈주고 다시는 사지않을거에요.
돈아까워요
guest(yohimbe) (2006-03-04 17:56:38)
부러졌습니다! -ㅁ-
쓰던 립밤이 전부 똑 떨어져버린 날, 입술은 건조하고 그래서 급한대로 하나 샀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제품이 좋겠지 하고요.
파란 뚜껑 달린 립케어예요.
사서 바르는데.... 뚝. -_-
기겁을 해서 부러진 걸 힘들게 끼워놓고 한 일주일 썼죠. 다른 립밤 산다는 걸 번번이 깜빡하는 바람에요.
입술 각질 잠재우지 못하고 조그만 각질도 불려서 뚝뚝 떨어지게 만듭니다. 각질 있을 때 바르고 아무생각없이 다니다가는 미친*되기 십상이예요.
위에 다른 립제품 덧바르기란 거의 불가능하고요.
냄새도 영...
엄청 싼 제품이었는데도 돈아까웠어요.
별 둘 줍니다.
이상하게 바르고 나서 나아지는 게 없어요.
요상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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