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화장품을 너무 사랑하지만 이상하게 레블론은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어렸을때 자라면서 엄마가 쓰는걸 자주 봐서 "엄마용 화장품이다"라는 생각이 강해서일까요. 하지만 이제 나이가 되서 그런지 전 레블론도 좋아져요 ㅎㅎ 이 제품은 아주 오랫동안 나오던 메니큐어인데요, 여전히 베스트셀러더군요. 그만큼 붓의 품질도 좋고, 색상도 이쁜데다가, 제품자체의 품질도 뛰어나요. 이만하면 패키징도 괜찮은 편이구요.
제가 사용한 색상은 "sheer blush "와 "sheer peach" 였는데요. 프렌치 메니큐어 하기도 좋은 색상이고 단독으로 바르기도 괜찮아요. 아무래도 제가 동양인에다가 노란끼가 있는 피부다 보니 손톱이 붉으레 하거나 하지 않아서 쉬어 피치가 제 손톱색에 가깝에 연출되고요(살색에 가까움) 쉬어 블러쉬가 약간 핑크끼가 더 있어서 더 생기잇게 표현되기는 해요. 지금은 OPI 에 너무 마음을 빼앗겨서 언제 재구매할지 모르나, 드럭용으로는 품질도 매우 뛰어나고 참 괜찮은 메니큐어 제품이에요. 잘 굳지도 않구요. 그리 뛰어난 기술이 없어도 매끈하게 잘 바를수 있어요.
매우매우 쉬어함
guest(aquazem) (2005-12-14 19:07:20)
컬러빔 쉬어 라인은 지난 봄에 새로 나온 녀석으로 작년부터 올해 까지 메이크업 계의 여름을 휩쓸었던 이리디슨트한 오팔쉬머가 들어있는 쉬어한 파스텔 색상군인데요.
이 오팔 쉬머-.- 특성상 왠만해서는 병에서 보이던 데로 발색이 되지않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왠만한 브랜드들에서 립글로스 정도는 출시했습니다만 다른 브랜드에서들도 그랬죠.아~ 아쉽아쉽아쉽~-.-←개인적으로 십년이 넘도록 매우 심한 오팔펄 광입니다)
게다가 지속성도 클래식 라인이나 컬러 일루젼 라인등의 다른 레블론 에나멜들과 비교해 매우 떨어져서 조각조각 떨어져 나온다거나, 큐티클 부분에서는 갈라지는가 하는 등 지저분하게 지워지는 편이고-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는(?그런데 피부색들은 왜 그리 인형 얼굴색인지) 레블론 답게 좀 튀는 색상군이다 보니 쉬어한 포뮬러라고 나온 덕탁에 색상별로 상당히 피부를 많이 가리더랍니다.
라벤더나 하늘색은 손이 노랗고 지저분해 보인다거나.했죠.
차라리 확실히 색이 보이면 손톱에 눈이 가겠건만 손 피부전체에 영향을 주는 색들이 많았어요.
레블론이나 드럭스토어의 다른 브랜드와 틀리게 예쁜 파스텔 파랑색도 보이고 라벤더 색이나 보라색도 있는데 하나같이 손이 지저분해 보여서 아쉬워 하는 참입니다.
색상 자체는 매우 기가 막히게 아름답지만-_-;(특히 오팔펄이!) 매우매우 쉬어함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셔야 할 듯 합니다.
지속력이나 기타등등 특징들이 만두양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샐리 핸슨의 네일 폴리쉬를 많이 닮았네요.
살짝 묽은 편에 여러번 덧발라도 잘 나타나지 않는 색상같은 것도 단점이라 할 수 있겠사와요.
아주 붉은 색이나 분홍 계열은 좀 낫습니다만 피치 색상은 혈색이 없어보이고 파랑이나 보라 계열은 손이 참 지저분해 보여요.
그나마 매우 아름다운(!) 흰색을 봐서 별 한개 추가야용.
이 흰색은 컬러 일루젼 라인의 흰색과 비슷~ 합니다만 더 쉬어하고 깔끔하게 발립니다. 펄 느낌도 조금 틀리지요.
흰색은 강력 추천 드려용.'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