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ml 4500원입니다! 소나무 추출물과 토마토 추출물이 들어있(다고하)는 트러블 전용 스킨입니다.
두 통째 쓰고 있어요.
처음엔 그저 많은 양에 저렴한 가격에 끌려서, 그리고 나이가 몇 갠데 아직도 활동 중인 여드름에 조금이라도 효과를 볼까 하는 마음에 주문해서 썼지요.
우선 향이 너무 좋아요. 이게 오로지 소나무 추출물 향일 수는 없을테고.. 인공 향이 첨가된 거겠지만, 그리고 꽤 독하지만 (그래서 화장품 쓸 때 향에 민감한 분들은 싫어하실 테지만) 저는 왠지 이 독하고 싸-한 향이 기분 좋습니다.
스킨은 잘 닦이면 그만! 그런 면에서 이 녀석은 꽤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해 냅니다. 세안하고 화장솜으로 닦아보면 가끔 노랗게 묻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피지가 뽑혀 나오기도 하구요;;
알콜 느낌이 확 납니다. 그래서 처음에 쓸 때는 자극이 느껴졌어요. 한 통 다 써갈 때 쯤에는 피부도 적응을 했는지 오히려 시원했지만요. (한 통 다 쓰고 또 주문하기 귀찮아서 가까운 마트에서 존슨즈 무알콜 스킨을 썼었는데 그 녀석은 무지 순한 대신, 잘 닦이지 않았는지 면포가 끊이지 않더군요. 제 피부는 알콜에 너무 적응되어 있어요;)
이 시원한 느낌이 장점이 되지만 동시에 단점이 되더군요. 전 평소에 스킨을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둬서 화장솜에 듬뿍 적셔 스킨팩하는 걸 무지 좋아하는데 이 녀석으로 스킨팩하면 피부가 화끈화끈 거려요.
트러블에 효과는 ··· 글쎄요, 확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않지만 존슨즈 스킨처럼 면포가 돋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성질은 아니니까 어느 정도는 하..할까요?? 아, 물론 화농성처럼 크게 올라오는 놈들한테는 아무 소용 없어요~ 짜고 난 뒤에 소독용으로 솜에 적셔 올려두는 건 괜찮지만요.
처음의 ‘윽, 이 녀석 꽤 독한데?’하는 느낌도 이제는 적응 되어서 ‘시원-하다’하는 정도고, 향도 좋고 양 많고 가격 저렴하고, 면포도 쓸어주고;;
고로,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스킨팩의 아쉬움이 좀 있지만, 이제 계절도 계절이니까요;
처음보다 두 통째 쓰는 지금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겨울에 쓰면 알콜기 때문에 조금 건조하지 않으세요?
이 녀석이 알콜기는 강한데 또 그렇게 건조하게 만들지는 않아요.
오히려 스킨 바르고 아이크림(아무리 여드름성 지성이라도 나이는 무시 못하더라구요;;)만 발라도 당기지도 번들거리지도 않는 상태가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이 적당하니 괜찮고, 첫번째 통 썼을 때는 좀 더웠을 때라 스킨만 발라도 촉촉하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아, 이건 제 피부 탓이 크지만요;)
무엇보다, 가격이 싸잖아요(가장 중요!!)
싼가격 좋은 향
guest(alexsys) (2005-10-12 22:02:33)
역시나 착한 가격의 코스메틱 넷 스킨입니다. 사실 저는 스킨의 특별한 효능을 믿지않기때문에-사실 스킨에 특별한 효능이 없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기도 하구요- 그냥 값싸고 적당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사실 잘 사용하지도 않습니다만;;
이제품은 파인트러블스틱써보고 좋아서 같은 라인인 이유하나만으로 덥썩;; 구매한 제품인데요.
일단 가격 저렴하고, 케이스 심플허니 이쁘고, 양도 많아서(255ml) 퍽퍽쓰고 있습니다.
소나무 추출물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약간 쓴듯한 냄새도 너무좋구요^__^- 이 제품 쓰면서 제일 좋은 점은 사실 향!입니다. 이 향이 너무 맘에 들어요.
딱히 트러블에 진정효과를 보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스킨에 진정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