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guest(sabinaoh)   (2005-09-24 23:11:09)

요즘들어 "펄없는 말간 빨강색 립글"에 대한 갈망이 간절해져서 온갖 브랜드를 찾아헤메이다 발견했습니다. ㅎㅎ - 용기: 통통한 튜브형으로 길이 8센티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입니다. 입구는 사선으로 되어있어 바르기 편하구요. - 향: 딱 체리사탕 향이에요. 그닥 고급스런 향은 아니지만 달달~하니 기분좋네요.(체리사탕을 녹여 바르는 듯한 기분이에요ㅎㅎ) 맛이 전혀 안느껴진다는 것도 좋구요. - 광택: 특히 맘에 든 게 이겁니다. 유리알광택과 기름광택;의 중간쯤^^ 넉넉히 바르면 거의 유리알이 되는데 이러구 친구들 만났더니 남자애들이 부담스러워하더군요-.-+ 입술이 두꺼워서 그런가; - 질감: 쫀쫀한데 풀떼기가 생기지도 않고 맨들거립니다. (방금 시험삼아 머리카락을 붙여봤는데 잘 붙긴 하네요;;) 발색도 살짝 되구요. 제가 산건 체리 색상인데 저는 입술색이 진한편이라 티가 별로 안났지만, 입술색이 연한 친구가 발랐더니 발그레한게 예쁘더라구요~ 지속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아침에 바르고 나오면 점심먹기 전까지 서너시간 정도는 광택이 어느정도 유지됩니다. 입술도 편안하네요. 매장언니가 입술 보호성분이 들어있다며 이 립글을 추천해줬거든요. 근데 제가 원래 입술이 잘 트는 편은 아니라서 입술이 원래 건조하신 분들은 테스트해보시는게 좋을듯.^^; 가격은 3800원. 아주 맘에 듭니다~ ㅋ 별 5개 주려다가...색상이 아주 맘에 드는건 아니라서 반개 깎습니다. 봉타입 글로스에 딱 제 맘에 드는 색이 있었는데 매장언니가 입술 보호성분을 하도 강조해서 이걸 사고 나니 자꾸 아쉽네요. 조만간 그거 사러 다시 갈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