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참 싫어합니다만, 그래도 몇 안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역시 샤워 후 선풍기에 몸을 말리면서 바디미스트를 착착 뿌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좋은 미스트를 찾다가 우연히 잡지부록으로 있는 걸보고 살짝 질렀습니다.
가격을 찾아보니 120ml에 6900원. 실제 용기도 크지 않습니다.
제가 쓴 건 장미향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제품은 향이 은은해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은 짧아요.
보습력은 딱 여름에 알맞는 정도에요. 적당히 몸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단점을 꼽자면 이놈의 스프레이가 부실해서 자주 말썽을 일으킨다는 것 그리고 (뭐, 미스트가 다 그렇지만) 두주도 채 못쓴 것 같아요. 정말 빨리 없어지네요.
용량이나 크기나 매일매일 쓰기보단 여행용정도가 딱 어울립니다. 그 것에 비해 값은 비싸네요.
내용물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맨정신으로 살 것 같진않아 별 하나 감점.
스프레이가 부실해서 반개 감점입니다.
잘 썼지만 재구입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