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폴앤 조의 립스틱 패키지는 다른 메이크업 라인들과 비슷한 분홍색이구요.
폴앤 조의 스페셜 한정 섀도와 립스틱은 스틸라 처럼 화려한 종이 포장인데요.
전 올 봄 한정판 색상인 '프렌치 캉캉'을 가지고 있죠.
(네. 이 녀석도 선물입니다.-.- )
기본적으로 크림 타입입니다만 발색이 아주 확실한 타입은 아니죠.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입술이 참 편안해요. 얇게 착 발리기도 하구요.
향은 일반적인 립스틱들에서 나는 흔한 향이구요.
얇고 촉촉한 것에 비해 지속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뭘 먹거나 하지 않는 한은 꽤 오래 입술에서 남아있는 편이구요.
각질을 불러 일으키지도 않고 주름을 강조 하지도 않으면서 입술 표면이 매끄럽게 부드럽고 풍만하게 표현해 줍니다.
제가 가진 색상은 코럴 + 핑크 + 브라운의 복잡한-.- 색상인데 실제로 발라보면 코럴과 브라운이 섞인 오렌지 기운이 좀 강합니다. 펄이나 쉬머는 들어있지 않아요.
꽤 튀는 색상인데도 의외로 자연스러워서 손이 자주 가게 되요.
폴 앤 조 립스틱들의 기본 색상들이 거의 다 발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면을 잃지 않는 색들이 많아서 매일매일 부담 없이 바르기 좋은 색상들이 많습니다.
별다른 특징이 있진 않아도 손이 자주 갈 법한- 무난하게 스슥스슥 쓸만한 립스틱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딱 맞는 색상이 하나나 두개 있어서 자주 쓸 법한 말이에요.)
가격도 캐나다 달러로 $26이니 보통의 백화점표 립스틱 정도 되구요.
개인적으로 다소 복고풍의 패키지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다음에 구입하게 되면 LE는 피하게 될 것 같아요.
요고이 보기는 상당히 이쁜데 종이라 때가 잘~탑니다-.-a. 뭉개지기도 할 것 같고 좀 조심하게 되네요;; 수정화장이라도 하고 손에 파우더라도 묻어있으면 바로 지문 찍혀요.
(네 벌써 찍었습니다;)
고이 모셔두고 감상만 할 수도 없고 말이죠;;(가진 립스틱이 몇갠데!)
전반적으로 질좋은 백화점 립스틱이라는 면에서 더 뛰어난 것도 없고 더 못한 것도 없습니다.
다만 마음에 드는 색상이 있다면 충성!을 다 바칠 기본에 충실한 립스틱이라는 점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