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안 맞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제 경우엔 회사 팀장님이 그 예시죠. 넘 싫어하세요.^^;;) 전 되려 서양쪽 화장품들보단 일본 화장품이 더 맞더라구요.
그중에서 제가 젤 선호하는 브랜드는 역시 케이트.>_ 케이트 색조는 전체적으로 발색이 투명하게 납니다. 또 립제품 보다는 아이제품에서 더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것 같구요. 전반적인 평도 아이 메이컵 쪽에서 더 좋은 듯 합니다.(모조리 다 제 관점이지만-_-)
하지만 저는 왠지 ‘케이트’ 브랜드 자체에 먼지모를 친근감을 느끼나바요.ㅋㅋ
우리나라 막 런칭 됐을때가 아마 제가 대학교 초반...‘-’..(나이 나오고;;)
바로 립스틱 하나 사들고 좋아라 학교 가져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는 좀 어릴 때라 발색이 잘 안되도 별 탈이 없었더랬지만, 요즘은 좀 어색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때부터 지금까지 케이트 부스만 지나가도 두근거린답니다.(쪼로록 가서 지를까바..-_-)
립글로스, 립스틱, 아이섀도. 또 학창시절, 겨울방학 때 참가했었던 케이트 메이컵 클래스에서 받은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뷰러 등, 화장대 서랍안에 꼼닥꼼닥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구매한건 케이트 루즈멜팅.
지하철 광고에 필 꼿혀서 “이제 립제품은 그마안-!!!” 이라 다짐했던 것을 무너뜨리게 된 거죠. 나카시마 미카가 바르고 나온 빨간 립스틱이 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크흐~ㅜㅜ
해서 테스트를 하러 가서보니....쩝....그 색이 그 색이 아니더라구요.
핑크베이스(시러요-_-얼굴 노래보여서;;)의 빨간 립스틱인 RD-8(광고서 본 그 색인데 기억이 가물가물..;;) 것도 제가 바라던 발색이 안 나오더라구요.
결국 안사고 다른 비스무리한 색을 트라이 해 보던 결과, RS-7 이색이 그나마 발색이 젤 잘 나더군요. RS가 ‘로즈’계열인 듯 합니다. 색은 로즈핑크에 금펄이 좌라락-바르면 사알짝 까끌 거립니다. 발리는 촉감은 좋은데 한참 건조한 사무실에 있다보면 살짝 건조한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매트 립틱 바른 느낌 정도? 립글을 발라도 되고 안 발라도 별 신경쓰일 만큼 건조하지 않아 전 이거만 바르곤 합니다. 원래 그 목적으로 샀으니깐요.(립틱 위에 립글...요즘 너무 귀차나요ㅡㅜ)
랑콤의 쥬시루즈와 비교하면 펄감은 랑콤보다 좀 떨어져도 케이트가 더 입술도 편하고 색감도 더 나아요. 더 물러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이 루즈멜팅 라인은 부드럽게 발리면서 발색도 내주고 그러면서 보습까지 해결되는 그런 제품인데요, 제가 봤을땐 사진보다 발색이 영 아니에용. 확실히 연하게 발린다는 사실. 반드시 테스트 해보구 사셔야지 저처럼 제품 이미지 사진이나 제품 겉만보고 사심 안됩니다. 글구 부드럽게 발리는 건 사실이지만, 기대했던 거보다 보습도 그다지...
허나, 펄 감이 마음에 듭니다.
패키지도 귀엽구요. 물론, 랑콤의 쥬시 루즈랑 똑같아요-_- 제 생각엔 양도 똑같은 듯...;;;
하지만 전 별 4개 줄랍니다.^-^*
체리#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구매했구요. 또 제가 이래저래 테스트도 다해보고 산 색깔이라 후회없구요. 패키지도 귀여워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이 것때메 랑콤 쥬시루즈는 애물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