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프로틴, 호호바오일, 캐스터오일등의 보습성분이 들어있는 샴푸입니다. 병타입이고 뚜껑을 돌려야하죠. 병이 다소 묵직한 타입이때문에 거품이 묻은 손으로 만지다가는 미끄러떨어뜨리기 딱 좋습니다.
저는 샤워부스안의 제 어깨높이정도의 선반에 올려놓기때문에 오히려 키가 크고 펌프타입인것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 병타입이 훨씬 편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병타입이어서 불편했던것은 입구가 너무 큽니다. 뚜겅을 돌리고 샴푸를 손바닥에 부으면 주르륵~많은 양이 쏟아지니까요. 역시 샴푸는 튜브가 최고..-_-b
거품은 거의 안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양을 늘리거나 물을 더해야하는데 진한 제형이라면 상관없겠으나 제형이 묽은리퀴드 타입이라 물을 섞으면 오히려 다 흘러내려가는듯해서 양을 넉넉히 해서 씁니다.
향은 코코넛같은 달달한 향이 납니다.
건성타입이라고 하였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이 제품이 건성용이라는 것을 거의 실감을 못했습니다. 샴푸를 헹굴때는 모발에 뻑뻑한 느낌이 나서 트리트먼트는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으로 한달이상을 머리를 감았지만 커트를 하기위해서 미용실에 갔을때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서 "머리가 너무 건조해요" 라는 타박을 들었다죠.
케미컬 트리트먼트로 손상된 건성모발이라기보다는 단순 건성모발이 깔끔하게 사용할만한 제품이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약한 계면활성제의 사용으로 건성모발이 매일사용하더라도 거칠어지지 않게끔 하는 데일리 샴푸랄까. 모발과 두피를 기본적 보습성분역시 어느정도 들어가있으니까요. 두피에 뾰루지나 비듬을 유발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모발에 윤기나 보들거림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편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