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쇼날 모근 제거기로 제모를 하다가 영화나 TV에나 많이 나오는 왁싱에 관심이 생겨서 한번 모험하는 기분으로 사 보았습니다. 모근 제거기로 제모를 하다보면 모근째 뽑힌다는 느낌보다는 고속 회전하는 쪽집게에 의해 벌초하듯 (-ㅂ-;) 털이 중간에서 잘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왁스로 완전한 매끈매끈하게 제모를 하고 싶었거든요. 또 눈썹이랑 이마, 콧수염 등 얼굴엔 모근 제거기를 사용할 수 없어서 쪽집개로 일일히 깔짝깔짝 뽑는게 지겨워서 왁싱으로 말끔히 처리 하고 싶기도 했구요. 인터넷에서 만원 안짝으로 주고 샀구요 떨리는 가슴을 안고 일단 다리에 붙여서 해 봤는데...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떼 내는 순간
"끄아아아아~~!!#$%!%~@#$~#" 하는 비명이 절로... ㅜㅂㅜ
티비에서 볼때 왁스 바르고 천 붙여서 떼어날때 장정들도 으악!
하며 경악하는거 보고 그렇게 아픈가 피식 했거든요.근데 상상 초월로 아팠어요. 모근제거기로 어느정도 단련 되어있다 생각했는데두요. 일단 모근 제거기도 아프긴 한데요 처음 어느 순간만 따끔 거리고 그 순간을 견디면 그 후에는 별 아픔이 없거든요. 특히 모근만 쏙쏙 잡아 당기기 때문에 따끔따끔 하고 마는데
이건 넓은 면적의 살에까지 다 붙었다가 힘껏 떼어내는거라
붙어있던 맨살부분에서 왁스 스트립이 떨어져 나갈때 살갗도 무지하게 자극을 받아 아프더라구요.그게 얼마나 아팠는지 다리에 딱 한번 해보고 다시 시도할 엄두도 못내고 봉인 했어요.덜덜덜.
그래도 돈은 아까운지라 코밑과 눈썹 등 얼굴 부분에 쓰려고 가위로 열심히 얼굴에 맞게 잘라서 썼는데요 가위에 끈적이는 왁스 다 붙고 효과도 그리 크지 않았어요. 여전히 아프고. 아픈거와 함께 왁스가 끈끈하게 피부에 남는것도 너무 싫었고 그걸 지우는 오일도 싫었구요.
그제서야 있는 모근제거기나 열심히 쓰자는 생각이 번쩍. 역시 뭔가 비교 대상이 있어야 좋은 줄 아는가봅니다.여전히 많이 남았는데 버리지도 못하고 처치곤란 이에요.
flyhigh님 댓글
별로 안아프던데.. 혹시 올어바웃뷰티 게시판에 왁싱 동영상 보셨나요? 하늘로 향해 떼어내면 정말 아픈데 피부쪽으로 밀착해서 떼어내면 별로 안아파요~ 용기를 내서 다시 시도해보시길~ 확실히 이게다리같이 면적 넓은 곳은 편하더라구요. 모근제거기로는 너무 오래걸려요
재구매의사 절대!!절대!! 없어요-
guest(비타민) (2005-05-29 15:02:33)
저 다리털 겨드랑이 등등 완전 남자거든요?!! ㅠ_ㅠ
저도 비트 첨 나왔을때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대실망이라지요.. 쩝..
이마트에서 12000원에 팔길래 낼름 사다가 저녁에 바로 해봤는데 다리는 그냥저냥(깨끗하게 안뽑혀서 결국 쪽집개로 남은건 하나하나 다 뽑는 한 번도 안해본 짓을 하게 되었죠..;;)되는 것 같은데 겨드랑이는 한쪽은 반정도 뽑히고 다른 한 쪽은 왁스만 잔뜩 남고 뽑히지도 않았어요(그래서 또 쪽집개로 해결-_-)
예~전에 nads쓸땐 다리 깨끗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veet는 기대에 못미치네요.. 가격도 크게 비싼 것 같지 않아서 기대많이 했는데 실망이예요
거기다 며칠 지나니까 다리가 막 가렵길래 봤더니 안쪽으로 자라는 털이 엄청 많아서 그거 해결하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온 종아리가 까만점난 것 처럼 보이고 또 억지로 밖으로 나오게 하고나니 빨간점난 것처럼 되었거든요..
재구매의사 절대!!절대!! 없어요-
끈적거리기만 하고 하나도 안뽑혓어요
guest(whitebear) (2005-05-29 15:01:47)
여기서 후기들을 읽었으나 호기심으로 저질렀습니다. 어딜가나 13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팔더군요.
이런건 처음써봅니다.. 콜드왁스임에도 따뜻하면 좋지 않을까?싶어서 드라이기로 살짝 덥혀서 겨드랑이에 했는데 끈적거리기만 하고 하나도 안뽑혓어요~ ㅠ,.ㅜ
정리에 앞서 털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양는 많지 않고 진하지도 않습니다..그리고 뽑아왓더니 다시 자라는 수가 점점 줄어드는듯합니다.. 대신 가끔 살속에서 자라는 애들때문에 골치입니다.. - -;;
부위별로 겨드랑이와 무릎아래부분만 해봤습니다..
겨드랑이☞ 굴곡이 많아서 잘 안뽑혓어요~ 누우면 좀 더 펴질까하고 누워서 붙이기까지 햇는데도 잘 안됐어요~
다리☞겨드랑이보다는 잘 뽑힙니다. 그러나 종아리뒤(부으면 대구알처럼 되는부분요~)부분은 혼자하기 좀 힘들어서 안했더니 가는 털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났는데 조금씩 자라네요~
털이 진하신 분들에겐 좋을지 모르겠지만 가늘거나 적으신분들껜 별로일것 같네요
재구매의사는 없어요~
가격이 비싸고 왁싱을 하고 씻어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그래도 완벽하게만 된다면야 다시 구매하겟지만 다시 자라는게 보여요..
차라리 그돈으로 맛잇는거 사먹구요~ 그냥 쪽집게로 뽑을래요~
자극이..
guest(saha82) (2005-05-21 17:34:23)
저는 구입 후 두 번 사용했는데, 재구매 의사는 없어요. 왁스 잔여물은 잘 씻기는 편이라 귀찮지 않았는데, 털을 뽑은 후에 꼭 좁쌀같은 멍들이 팔을 메워 반팔을 역시 못 입겠더라구요. 제 피부가 좀 약한 편인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대략 그 멍들이 다리와 팔에 일주일 정도 갔고 또 일주일이 지나자 털들이 또 보이기 시작합니다.-_-;; 결국 한 주 걸러 멍들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남은 스트립은 그냥 동생 줬습니다. 얘는 아주 잘 쓰네요.
털 제거하기 쉽고 면도보다 오래가기는 하는데 제게는 적당하지 않은 제품 같아요. 다음에는 그 털을 녹인다는 크림 타입을 사볼까 해요.
제형을 녹여주세요
guest(hjulie) (2005-05-21 17:32:56)
엇 저는 너무 잘 써서
이제 왁싱 비 벌었구나 했는데
일단 이 제품을 제대로 쓰려면요
손을 좀 따땃하게 해서 제형을 좀 녹여주셔요
그러면 뽑힐떄 아주 제대로 뽑힙니다.
저는 재활용도 되던걸요?
제가 약간 체온이 높아 손이 따닷하긴 하지만
한통을 거의 다 써 보니(다리, 팔, 제가 면적이 좀 넒어요)
대략 요령이 붙어요
다만 전 약간 그 잔여물이 꺠끗하게 안 떨어지는 거싱 좀 그렇더만요
그냥 면도기를..
guest(djajskj) (2005-05-21 17:32:17)
오래전 부터 사고 싶었는데 까르푸를 가니 12,000원하더라구요. 시중엔 13,000원하던데 기회다 싶어서 샀습니다;
민감한 피부인것 같아서 민감성 용으로 샀는데 우선 판매직원께서 테스트로 팔에 했습니다. 그때 너무 잘 되어서 구매욕구를 촉진 시키더라요. ^^ (이건 색상이 파란색인걸보아 마일드는 아닐듯)
겨드랑이는 판매직원이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비키니라인이나 겨드랑이보다 다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려고 샀으니까 산 목적은 맞습니다. 붙인후에 10초간 눌러주고 반대방향으로 재빨리 잡아 당겨 떼어냈는데 저의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처음 할때는 잘 안되더라구요. 기간도 3주이상 간다고 하는데 3주는 아닌것 같구요. ^^
어제 2번째 사용했는데 처음보다는 잘 되지만 완벽하게 되진 않구요. 남아 있는 왁스 잔여물 때문에 다시 씻고 이런 것들이 저 처럼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샤워할때 '비너스'를 사용하는게 나을 듯해요. (제모기) 완벽히 안된다면 어차피 또 해야하는 부위잖아요. 다리털이 너무 싫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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