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향수에 관심이 많던 시절, 10밀리 공병에 덜어서 사는것이 취미였습니다. (물론 비싼 향수는 덜어서 팔지도 않았지만 ㅠ.ㅠ)
옥시즌은 인터넷에서 후기를 읽어보고 궁금해서 오프라인 매장에 달려가 시향해봤는데요. 향수 병이나 이름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그런 향이었어요. 차갑고 청량하고, 하지만 살짝 무거운 느낌이 더해진... 아무나 소화하기 쫌 힘들다 싶었습니다!ㅋㅋ 칵테일에 비유하자면 블루 사파이어 아시려나요? 파워에이드같은 첫맛에 끝맛은 살짝 느끼한.
절대 평범하고 무난한 여성향수는 아니에요. 남자스킨스러운 면도 강하구요. 절대 많이 뿌려서도 안되요~~ 한번 좀 펌핑을 많이 했다가 버스를 탔더니 앞자리에 앉은 할아버지-_-;께서 저를 보며 오만상을 찡그리더니 자리를 옮기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가끔은 제 향에 울렁댈 때가 있었어요-_-
다소 강하고 개성있는 인상을 갖고싶으신 직장인 여성분께 어울릴듯해요. 그리고 이 향수는 정말 시향 필필필수입니다.;;;
tataaz님의 덧붙임
저도 이거 몇 년 전에 잡지 경품으로 받아서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향이 좀 평범하지 않아서 여름에만 조금 쓰다보니 벌써 삼년이 넘었네요.. 올해 안으로 빨리 다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꼭 시향후 구입하셔야할 향수입니다
guest(hja4470) (2005-05-17 16:07:09)
푸른색의 시원함이 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심플한 케이스 하며 외형상으로도 시원한 향일것 처럼 보여요.
박하의 일종인 히소풀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본적이 없어 모르겠구요.
일종의 남자스킨향 같기도 하고 박하와는 또다른 향입니다.
레몬향도 조금 섞여 있구요.
겨울철보다는 선선해지면서 사용하기 적당한 향수예요.
남성용이 따로 나오기는 하지만 공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향수같아요.
깔끔한 흰색 와이셔츠랑도 티셔츠의 편안한 차림에도 어울릴만한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시는 여자분들이라면 시향한번 해봄직한데요.
흔한 향은 절대 아니니 꼭 시향후 구입하셔야할 향수입니다.
저도 커플로 함께 사용하고 싶어요.
향수는 준비됐는데.. 이제 남자만 구하면 된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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