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딱 사용할만한 선크림이 떨어져서 선크림을 덜어서 구했습니다. 그리고 제돈주고 사지 않은 것을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했는지 몰라요. 친구에게 얼른 주어버렸습니다.
일단 spf 19로 그다지 믿을만한 차단지수는 아니지만
봄철 자외선 차단제로 사용하기에 괜찮은 지수입니다.
다만 uva에 대한 차단지수가 나와있지 않아 조금 불안하죠. 하지만 우리나라 자외선 차단제가 대부분 그러니..이건 pass~
처음에 바를때는 백탁현상이 조금 있지만
도닥여주면 조금 뽀얗게 될뿐 괜찮습니다.
되직한 질감인데 생각보다 퍼짐성도 좋은 편이구요.
향도 한방화장품이라는 이름값이라도 하듯
약간의 풀냄새가 나지만 그렇게 이상한 향은 아니예요.
하지만!! 이 선크림의 가장큰 문제점은 밀린다는 겁니다.
이게 밀리는 정도가 아니예요.
아예 가루처럼 떨어져 내립니다 ㅠ_ㅠ
이 선크림을 바르고 바로 파우더를 도닥여줬습니다.
그랬는데 나중에 얼굴에 뭐가 뭍은거같아서 만져보니
가루가 떨어져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파우더가 잘못되었나..싶어서
다음엔 선크림위에 아무것도 안 발랐는데도 떨어져내리더군요.
선크림을 두껍게 발라서 그런가싶어
그 되직한 크림을 열심히 펴서 발랐어요.
그래도 전보단 덜하지만 가루가 떨어지긴 합니다.
저는 스킨+로션밖에 안발라요.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제가 이정도면 다른 분들은 더 심하실듯.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