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한 쥴리크 제품이 이 클렌저와 허벌리커버리젤, 그리고 칼렌듈라 크림이었죠. 세가지 다 나름대로(?) 쥴리크 베스트셀러들이라서 여러사람에게 검증을 받은 거니 괜찮겠지 싶어 구입했습니다. 전 유독 클렌저는 비싼 게 돈이 아까워서 가네보 폼클정도 쓰다가 다른 브랜드 화장품 포인트 모아 받은 거 쓰는 정도였어요. 슈에무라 클렌징오일말고 특히 폼클은 2만원대만되도 손이 떨릴 지경인데 200ml에 48000원이면 정말 눈이 튀어나올만큼 비싸게 느껴집니다.
각설하고 이 제품이 그리 좋다는 후기도 많이 봤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쥴리크 제품은 정말 제 맘에 들고 효과도 많이 봤다고 생각되는데 유독 이녀석은 독하지 않다는 정도에서 만족하기엔 너무 고가라고 생각되네요.
짙은 주황색빛의 젤형태인데 손에서 문지르면 거품이 많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쥴리크 제품들이 다 그러듯이 약간의 허브향이 나구요. 전 뽀드득뽀드득하게 씻기는 게 싫어서 이 제품으로 세안한 후의 적당한 느낌은 좋아요. 하지만 그게 다 인것 같네요. 지성인 피부보단 오히려 건성인 분들이 좋아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베스트셀러인 이유는 정말 모르겠어요.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되는 데 가격은 폼클치곤 무난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