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Narcissus, Lily of the Valley, Palmwood, Freesia, Rose Gardenia, Blackcurrant, Musk, Oakmoss.
Style:
Insidiously inviting and subtly addictive.
만두양의 베스트 향수 입니다.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평을 많이 받았어요.
이 향수를 뿌렸을 때는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너 무슨 향수를 뿌렸니?' 하는 물음도 많이 받았습니다.
주변 남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었구요.
일단 이 향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첫 탑노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플라스틱 냄새-어디선가에선 헤어 스타일링제인 투페이스(!) 냄새라고 하던데..정말 따악! 그냄새!- 덕분인 듯 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의 그 투페이스-_- 향에 대한 선호도가 무시무시할 정도라는 것은 몰랐지요;;?
(실제로 투페이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남성, 혹은 만두양이 사용하였을 때 남동생의 반응 등등을 보면 그 향에 중독이 되드만요.)
요고이 또 사람들 바디 케미스트리에 따라 유난히 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두처럼 향수의 탑노트를 있으나 없으나 한 것으로 만드는 녀석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안되지요.
아는 친구녀석은 한번 뿌렸더니 옛날 플라스틱 마론 인형 녹는 냄새가 나드랍니다;
뭐 각설하고.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면을 지녀서 플로럴 계열이라고 생각되는 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중성적인 매력을 풍깁니다.
중성적이면서도 100% 여자느낌이에요.'ㅁ'a. 특이하죠?
향답게 정장 차림엔 잘 안어울렸고(어차피 정장은 없셔!)
나이가 많이 들면 못쓸거 같다. 라는 느낌이 요즘들어 강렬하게 들고 있습니다.-_-a.
(그 때는 Rush쓸거야요. Rush도 좋지만 왠지 만두양에게선 너무 성숙해 지더군요. 딱 Rush2가 어색해질때 쯤이면 Rush가 어울릴 법 합니다.)
어쨌거나 뿌리고 나서 남들의 반응도 반응이지만,
지속성도 꽤 훌륭한 편이고 아주 추운 겨울이 아닌 한은 계절도 별로 따지지 않으면서 기묘할 정도로 만두양 스스로가 굉장히 황홀해져서 마구마구 기분이 업되어버리는-
그런 향수에요.^^
(우리집 고냥이 조차 이 향수를 뿌리면 광분하고 좋아하더랍니다,. 캬캬)
p.s
사실 이 녀석은 말이죠. 힐링가든이라는 드럭스토어 바디 전문 라인의 'white tea theraphy' 라인의 바디 미스트향과 아주 또옥~같습니다.
지속성이 좀 더 좋을 뿐이지요;
기분좋은 달달함~
guest(meyb) (2005-05-10 17:30:09)
러쉬2 입니다..
납작하고 길쭉한 아크릴 꽃자주색 용기에요. 투명하구요.
가운데부분을 누르면 분사되는 식의..
원 러쉬 용기에서 좀더 색이 바뀌고 투명해진? ^^;
첫향은 다분히 미용실에서 뿌려주던 헤어미스트가 생각납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될런지..)
다른 향수에 비해 첫향이 강하지 않아요. 은은한 향수도 첫향은 약간 날카롭거나 강한경우가 꽤 있는듯 한데..
미들은 굉장히 신선하고 달콤한 꽃향기가 납니다. 이건 무슨무슨 꽃향긴데? 이게 아니라 여러가지가 혼합되어서.. '꽃향기군' 이라고 느낄 정도?
여기서 달콤하다는 것은 머리아플정도가 아니라 기분좋을정도로 달달합니다.. 만약에 달지 않았다면 별로 매력 없었을거에요!
지속력이 그리 길지는 않아요. 잔향은 아주 미미합니다. 무슨향이다 할정도로 구체적이진 않은데 아침에 부는 상쾌한 바람같아요. (..-_-;)
어디서 보니 10대후반-20대초반이 뿌리면 어울릴것 같다는 말이 있었는데 20대 중후반까지도 가능할듯 싶어요.. 단 정장은 빼고.
정말 굉장히 맘에 들지만 지속력이 약해서 별한개 빼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큰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