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데코르테에서 나오는 리포좀..을 써보고 싶었지만 가격때문에 구경만 하던 차에 새로 나온 아토피안용 보습제 이름에 무슨 리포좀이 들어있다는 걸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마침 샘플은 무료로 보내준다고 하고 후기도 대체로 괜찮은 것 같아서 써보고 있고요. (예전에 아토피용 보습제 '탈스' 개발한 데서 만든 거에요. 솔직히 쇼핑몰에 지루피부환우용 보습제가 따로 있는 걸 보고 신뢰하게 되었어요. 그런거 첨봤거든요)
아토피 환자를 타겟으로 하고, 리포좀 제형과 인공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주로 내세우고 있는 상품입니다.
아토피용 보습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끈적이고 무거운 느낌이 아니면서도 보습이 잘 되어서 얇게 발라도 건조로 인한 당김, 가려움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아토피 등으로 상처가 있는 부분은 듬뿍 바르는 것 보다는 가려워지려고 할때마다 조금씩 바르는 것을 권장하더라고요) 다만 가끔 뾰루지가 생기는데 그 위에 계속 발라도 더 악화되지 않고 수그러들기 때문에 원인이 여기 있는지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툭하면 가려워서 가끔 피가 보일때까지 긁곤 했던 팔오금과, 때마침 아토피가 심해졌는데 적당한 보습제가 없어서 괴롭던 눈가를 진정시켜준 것, 얼굴에 발라도 가려움을 동반하는 뾰루지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에 정말 감사-_-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토피 같은 피부병이 있는 부위는 1-2주 안에 피부가 회복하기 시작했고요, 정상 부위는 뾰루지 없이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건조해서 잘 갈라지지만 챕스틱 같은 걸 바르면 부풀거나 물집같은 것이 생기던 입술도 이걸로 한번에 끝내고요.
약은 아니라서 아직도 뭘 잘못먹거나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하면 가렵기는 하지만 대책없이 긁다가 덧나는 사태는 방지할 수 있는 괜찮은 진정용 보습제입니다. 용량대비 가격은 위에 코스메..사의 모이스쳐 리포좀의 수십분의 일 정도이니 감동; 홈페이지(skincure.co.kr)에서도 팔고, 한겨레 초록마을에서 '행복한시간 아토시리즈'이름으로도 팔고 있네요. 가격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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