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를 시작으로 수분크림과 드라마틱스팟을 경험해보고;
위 세 가지가 너무나 좋았던지라 파운데이션에도 도전을 했습죠...
하지만 저에게 이건 아니었습니다. ㅡ.ㅜ
일단 색깔...
회색빛이 도는 칙칙한 회베이지색의 리퀴드 제형입니다.
전 오프매장에서 손등에 발라보기까지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왜 몰랐을까요 ㅠㅠ 그때 제 눈이 잠깐 이상해졌나 봅니다.
이 칙칙한 색깔을 얼굴에 바르면 얼굴이 한톤 어두워지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크닝이 ㅠㅠ 바르고 나간 날 으악했어요.
그리고 얼굴의 각질을 고대~로 보여줍니다.
얼굴에 버짐핀것처럼... 음음;
다만 얼굴에 아무 무리를 주지 않고요...
오히려 편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붉은기 커버는 진짜 잘해줍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도 SPF25에 PA++나 되고요.
각질만 안 일으켰어도 여드름 때문에 붉은 뺨 부분에
컨실러 사용하듯이 발라줄 수 있었을 텐데...
생각날때마다 이리저리 실험해보았지만; 도무지 저에겐 용도를 찾을 수 없는 파운데이션이었습니다.
심지어 다크써클 커버용으로도 써봤는데... 커버력은 좋았지만 자외선차단지수로 인한 심각한 눈시림으로(하루종일 눈아팠어요) 이것도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