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저의 치부를 드러내는것같아서 안됬지만 (리뷰를 위해 어쩔수 없당...) 전 발냄새가 좀 나는 편입니다. 발에 땀이 많이나걸랑여... 에구... 쪽팔려.
발 로션을 사려구 바디샵에 갔을때 민트도 있었지만 전 당연히 레몬그라스를 샀습죠. 디오도라이징!!! 냄새 제거!!! 바로 이고얌! 하면서 하나 덥썩 집어들구 왔습니다. 마침 발의 굳은살을 쓱쓱 갈아주는 버퍼도 같이 구입했겠다 해서, 굳은살을 그걸로 밀구 잘 씻은 다음 이 로션을 발에 발랐습니다.
냄새가... 좀 독하더구만여. 레몬에 생강을 섞은듯한 레몬그라스 냄새. 발에 바르니까 금방 스며들구, 끈적이지 않아서 마악 바르고 방안을 걸어다녀도 미끄러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바르자마자 보송하다! 그게 장점입니다. 어차피 사람인 이상 발로 걸어다녀야 하니까요.
단점은, 제 발의 굳은살이 넘 두꺼워서 그런진 몰라도 발이 막 부드러워졌다... 그런 '눈에 띄는 효과'는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발냄새를 줄여준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전 좋아요 ^^;;
후기를 위해서, 아침에 이 제품을 바르고 저녁때 집에 돌아와서 양말에 배인 발냄새와 제 발을 직접 냄새까지 맡아봤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걸 두고 살신성인이라 한다지요? ^^;;)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옅게 발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직접 코를 대고 킁킁거리지 않는한은 잘 모르겠더군요. 스타킹신고 구두신을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것같습니다.
근데, 레몬그라스 냄새가 지독해서 바른 후에 손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게 좀 단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