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란스의 엑스트라 퍼밍 라인과 같이 선물받아 사용하였습니다. 클라란스 엑스트라 퍼밍 나이트 크림은 중성피부인 저에게도 부담스러워서 이 제품을 나이트 크림으로 사용했어요.
약간 단단한 제형에 연한 비누냄새가 나는 것은 시슬리 나이트크림과 무척 비슷합니다. 사용감은 가벼운데 보습은 충분히 되구요. 다음날 세수할 때 마일드하게 각질제거한 것처럼 매끈한 느낌이 듭니다. 중건성인 저에게 사용감이나 보습제품으로서의 효과는 만족스럽습니다.
한참 얼굴이 푸석할 때 클라란스제품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생활패턴에서 달라진 것 없이 화장품만으로 얼굴빛이 약간 좋아졌습니다. 피부가 뭐랄까, 매끈하고 부드러워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피부의 결이 예전보다 확실히 정돈된 느낌입니다.
단점은 제품컨셉이 콜라겐이라는 것과 가격입니다. 한동안 바르는 콜라겐에 열중했던 사람들의 실패담을 바로 옆에서 봤기 때문에 화장품 성분으로서의 콜라겐을 의심하고 있거든요. 가격은..사실 이 제품이 지극히 만족스러워서 제품을 다 쓸 무렵 사전조사없이 매장에 들렀다가 바로 돌아나왔습니다. 23만원이라더군요. 이 가격이면 한달동안 매일 간식으로 딸기를 원없이 먹겠어요. (매일 지나가는 경동시장에서 수북한 딸기 한박스 8천원!)
훌륭한 보습제이고 안색을 돌려주는 효과도 좋지만, 20만원이상의 프레스티지 라인이라면 타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가격면에서 별하나 빼구요.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