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골드 계열의 화장이 땡겨서 저가의 섀도 중에 가장 골드 색상이 나는 것을 찾다가 캔디샵 것을 샀습니다.
우선 제 피부 톤이 거무튀튀한 편이라 아무래도 핑크보다는 골드 계열이 잘 맞으리라는 생각했답니다.
발색은 옐로톤의 제가 원하던 골드 색상이 잘 나오구요.
또 테스트시 다른 제품보다 지속력이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펄의 입자가 너무 굵습니다.
자잘한 입자에 고혹스러운 느낌이 나리라 기대했지만,
입자가 너무 굵어서 얼굴에서 점찍은 것처럼 마구 번져서 날아다니구요, 펄 팔랐네 라는 느낌이 너무 납니다.
결론은 굵은 입자 때문에 제 본래 의도인 얼굴보다는, 다리나 팔에 발라야겠다는 것입니다.
라이트팬지
guest(teleastro) (2005-09-27 00:03:02)
보브의 캔디컬러 중 뉴펄화이트/라이트팬지/팬지/딥바이올렛으로 구성된 셋트가 넘 맘에 들어서 마지막 가루까지 박박 긁어쓰다가 다른 섀도우들로 대체하고 있었는데 저랑 가장 잘 어울리던; 이 컬러들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캔디샵이 보브에서 나온다길래 위의 색깔 구성에서 가장 맘에 들었고 즐겨썼던 라이트 팬지를 구매했습니다. 같은 회사니까 색깔 이름도 비슷하게 붙였겠지...하고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었습니다.
손등에 대강 발라봤더니 색감이 완전히 보브의 그것과 비슷하길래 바로 사버렸고 잘 쓰고 있습니다. 왕펄이 아닌 있는듯 마는듯 펄이 미세하게 반짝여서 눈을 훨씬 그윽해 보이게 해주고, 제 얼굴 중에서 그래도 가장 나은 눈을 2배는 예뻐보이게 해줘요.
페수에서 읽은 걸로 기억하는데(아닐수도...;)동양인의 눈매를 가장 예쁘게 표현해주는 컬러가 바이올렛 톤이라면서요. 저는 그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고가 브랜드의 아이컬러들은 못 써봤지만, 예를 들어 보브의 캔디컬러 중에서도 핑크로 구성된 색깔들은 괜찮긴 했지만..제 눈에'정말 예쁘다'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가루타입 섀도우지만 가루 날림도 거의 없습니다.평소 연보라색의 펄감 있는 섀도우를 맘에 담아두고 계셨던 분이라면 가격대비 예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유가 있어져서 더 좋은 제품을 찾게 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펄골드
guest(im2cool) (2005-04-05 22:55:40)
얼마 전 연예인 누군가의 결혼식장에 온 채림의 골드 눈화장이 너무 이뻐 골드에 꽂혀서 골드골드~~하다가 동네 캔디샵에 가봤습니다.
보브화장품 계열로 알고 있는데 샤도우가 전반적으로 펄이 많더군요.
제가 고른 펄골드는 약간 진한 브론즈빛 골드입니다.
채림이 바른 색이 그런 계열이어서 제게 잘 안 어울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사왔습니다..
질감은 약간 무르달까요..?
샤도우팁만 닿아도 무너지는..-ㅗ- 그런 느낌입니다.
당연히 잘 발리고.. 가루도 날립니다.
첨에 바른 색상보다 적당히 날리면 오히려 자연스럽구요..
그러나..
역시 전 그런 브론즈빛 골드가 안 어울리네요.
좀 태닝된 피부라면 모를까.. 전형적인 노란빛도는 흰 피부에 골드펄이 가미되니 좀 더 부어보이고..
얼굴도 더 창백해 보여요..
가격은 2500원이구요..
색상이나 발색은 다 좋은데 저랑 안 어울리는게 단점이네요.
가루도 좀 날리고..
아주 소량을 파우더 퍼프에 골고루 발라 얼굴에 조금씩 발라주는.. 그런 화장을 해봤더니 재미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흰 피부에 브론즈빛 골드는 역시.. 그냥 아주~~ 약간만 양념처럼 해주는 거 이상은 섹시하고 과감한 표현이 힘드네요..
뭐 섹시하고 과감한 컨셉을 30대 이후 버리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