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쪽은 글리터보다 조금 작은 펄들이 크림에 뭉쳐있는건데, 물방울처럼 부드럽게 만져져요. 그리고 한눈에 보기에도 눈두덩에 사용하면 엄청 뭉치겠군 싶지요. 하지만 별생각없이 눈두덩에 베이스로 사용했고.... 그날..눈..정말 크리즈 심했습니다.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에요~~~
두번째 색상부터 차례대로 사용을 하는겁니다. 두번째색은 화이트쉬머. 테스티모 싱글섀도우에서 볼수있는 예쁜 펄이 박힌 제품. 화이트한 색감이 크지 않아서 눈에 넓게 발라도 너무 하얘서 어색하지 않습니다. 은은한 색감입니다.
세번쨰 은회색도 역시 은은합니다. 보이는 그대로 발색이 되면 스모키하면서도(튀지는 않고) 분위기 있는 색이될텐데, 팁으로 문질러도 발색은 은은...화이트를 베이스로 바른 눈위에 명암을 주는 정도.
네번째 가장 작은 사이즈의 남색. 짙은 남색에 푸른 펄이 박혀있습니다. 뭐.. 바르면 펄은 잘 안보이지만..
이 남색을 라인처럼 발라주면 명암이 생겼던 눈에(화이트와 은회색의 결합으로) 더더욱 선명함을 안겨줍니다. 보는 색보다는 조금 덜 매력적인 색으로 발색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세가지 색상을 바른 눈매는 은은하고, 튀지 않는 차분한 느낌입니다. 섀도우마다 쉬머가 들어갔음에도.
그래서 여기에 맨 왼쪽의 크림을 사용합니다. 좀 더 튀는 눈매를 위해. 저는 눈앞머리 아래쪽에다 발라줬습니다. 반짝반짝 펄들이 크림의 무게감은 전혀 나타내지 않으면서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작년에 나왔던 라네즈 스타터치와 비슷합니다.
지속력은 그럭저럭. 어떨땐 크리즈가 왕왕 생기기도 하고 어쩔땐 또 괜찮고. 그라데이션은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어울릴만한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선 44000원! 너무 비싸요. 저는 일본에서 25000원에 사왔습니다.
EX-05 브라운계
guest(rhonda) (2005-05-28 01:59:57)
공항에서 테스티모 4색 섀도를 사면 2만 5천원 정도에 살 수 있(었)답니다-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산 것이 거의 1년 반 전…. 일본에 갔을 때 안 사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면서 하나 집었지요. (흥분해서 그 옆 시세이도에 가서 PN을 찾았더니, 한 세 번 물어봐도 못 알아들으시더군요. PN이라는 브랜드를 모르시는 듯 했음. -.-; 시세이도 직원이 아닌가?)
제가 산 것은 브라운계인데, 코코아계라는 것 도 있어서 갈등 많이 했습니다. 일단 브라운계가 약간 골드톤 느낌이 나서 더 무난할 것 같아서 선택하였지요. 색상 구성은 펄 크림 화이트 섀도, 펄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는 오프화이트, 역시 펄이 많이 들어간 실버베이지-브라운, 펄이 들어간 흑고동색 입니다. 별 기술도 필요 없고, 왼쪽부터 순서대로 차례차례 발라주면 예쁜 그라데이션이 됩니다. 펄은 정말 엄청납니다. 4 색상 모두 펄이 들어있어서 어느펄이 어느놈것인지…. 허허허(이 흐뭇한 웃음 ㅋ)
일단 펄이 많이 들어있는 탓인지 가루는 약간 날리는 편이네요. 발색은 무난합니다. 지속력도 무난. 한 네다섯 시간 정도는 괜찮군요. 그리고 어디에나 무난합니다. 어떤 색상의 옷에도 머리색에도 어울리는…. 게으른 저에겐 정말 딱입니다~!
브라운계는 별 네개반 줍니다. 다른 컬러들도 써 보고 싶지만, 요즘은 시세이도 섀도들이 너무 좋아져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