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마스크팩의 시대를 연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유머러스한 광고를 통해 히트치고 마침 불어닥친 메트로섹슈얼 열풍도 더해져 점차 아저씨 브랜드화되던 미래파를 기사회생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남성용 제품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독특한 컨셉과 제형의 제품이 나오면 꼭 한번씩은 써보는데 이 제품도 그런 이유로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가격은 5장에 15000원 입니다. 비싼 편은 아니지만 요새 워낙 저가브랜드에서 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니 저렴한 편도 아니죠. 포장을 뜯으면 일반 마스크팩 대비, 축축한 편입니다만 크게 거슬리는 점은 아닙니다. 턱쪽과 얼굴 위쪽으로 나뉘어져있는건 밀착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인거 같은데 같이 붙어있는것보다 사용이 조금 불편합니다.
마스크팩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이 얼마나 얼굴에 밀착력있게 붙느냐는 점인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제 얼굴이 보편적인 남자얼굴 크기라고 보는데 얼굴에 조금 뜨는 경향이 있어 잘 붙여야 합니다. 팩의 두께는 일반적인 저가 마스크팩과 비교하면 조금 두꺼운편입니다.
얼굴에 잘 붙이면 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성용 제품이다 보니 쿨링감을 더한거 같은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나뉠거 같습니다. 향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남성용 제품 특유의 시원한 향도 최소화했고 마스크팩 특유의 시큼털털한(?) 향도 거의 안납니다. 어차피 마스크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겠죠, 사용후 거울을 보면 피부의 열기가 가셔져 울긋불긋한 기운이 조금 완화되고 촉촉함을 느낄 수 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각질제거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워낙 각질제거에 충실해서 그런지 이 부분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스킨케어에 소흘한 남성분이 사용한다면 다를 수 있겠죠. 다 하고 뗀 후 얼굴을 톡톡 두드리면 확실히 일반적인 제품보다 보습력이 좋아서 그런지 한결 촉촉해진걸 느낄 수 있지만 이건 다른 마스크팩을 사용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니 특화포인트나 장점은 아닙니다.
안한것 보다는 피부를 좀더 좋게 만드는거 같은데 크게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저 기분전환삼아, 심심풀이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스킨 로션과 애프터쉐이브가 스킨케어의 끝이라고 보는 남성분이 사용한다면 만족하겠지만 저처럼 스킨케어에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이렇다 할 매력을 느끼지 못할 제품입니다. 다른 대체상품이 없다면 계속 사용하겠지만 워낙 경쟁상품이 많으니 재구매를 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보습력이 좋아요
guest(Edith Piaf) (2004-11-14 19:44:23)
일명 "조인성 마스크"로도 유명하죠.
CF에서 아시다시피, 백윤식과 조인성의 대결 말예요.
백윤식이 매니저에게, 조인성하고 나하고 누가 더 잘생겼나하는 질문에, 매니저는 약간 어이없는 표정으로, 당연히 백윤식 선생님이라고... 백윤식은 그때는 조인성의 얼굴은 얼굴측에도 못꼈다고...
그러면서 나중에는, 아내에 이 마스크 팩을 해주는데, 백윤식은 좀 짜증을 내면서 조인성이 될라면 어떻하냐고...
조인성이 중간에 무표정으로 이렇게 나오죠.
"남자는 두개의 얼굴이 있다."
두개의 얼굴이 있다는건 바로 이 마스크 팩을 썼을때의 말하는 거죠.
기존의 남성 화장품은, 꽃미남같은 전유물의 모델 상징이었는데, 이같이 백윤식 VS 조인성의 대결의 광고는, 좀 과장이 심하지 않나 싶지만은, 그래도 재밌는 광고 멘트죠,
그리고, 최근에는 화장품가게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더군요. 한때는 품절상태를 빚기도 했으니까요.
조인성같이 되보려고 일부러 구입하는 사람이나, 조인성을 좋아하는 여자분들이 일부러 남친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한다거나,호기심에 구입해보려는 사람...
이런 유행어가 있다네요. "조인성 마스크 주세요." 라고...
여하튼간에 국내최초로써 남성용 마스크 팩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면서 2개로 나누면서 남성용으론 출시한 팩도 이것도 최초니까요.
잡설이 길었죠?
본론부터 들어갑니다.
여하튼 2개의 부위로 나뉘어진 팩이, 골고루 붙이기에 용이합니다.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분은 이런게 아무래도 귀찮을수도 있겠죠.
국내 남성들의 얼굴사이즈에 잘 맞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걍 여자용 팩하고 비교해보니 그다지 차이가 많이 나지가 않다고 보았는데, 자세히보면은 미래파 마스크가 좀 크더군요.ㅡ.ㅡ
마스크 팩에서 나는 고유의 미래파 스킨 같은 향기가 나는데, 향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향기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은 편이니까요. 하지만 향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좀 고려를 하셔야 되겠지요.
붙이고 10~15분 정도 있으면서, 책을 보거나, 조용히 누워서 TV를 보면서 나중에 떼어내면은, 결이 촉촉해지면서, 안색이 환해진 피부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조인성처럼 된 것 까지는 절대 아니지만은(이런걸 바라는건 무모함에 지나치죠.ㅋㅋㅋ), 그래도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떼어낸 후 좀 끈적이지 않나 싶지만은, 그래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두드려주면 흡수가 잘 되더군요.
건성이신 남성분들에게 딱 맞을 듯 싶습니다.
훌륭한 보습과 어느정도의 화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한장당 4400원인데, 생각해보면은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주로 이벤트가 있을때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때 사용하는데, 이럴때 사용하면은 괜찮더군요.^^
사용하고 나서 그냥 버리지 말고, 마스크 팩에 남은 양을 손으로 꽉 짜서 전신에 발라주면은 좋답니다.
미래파 에센스 마스크로 출시 된 이후로부터, 많은 회사들이 앞다투어 남성용 마스크를 출시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게 새로운 시도와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게 바로 명품이라는게 위니님의 말씀처럼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P.S : 2004년의 최고의 남성화장품 아이템이자, 히트상품은 바로 요 "미래파 에센스 마스크" 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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