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코트로 사용했을때. 연한 색은 그래도 괜찮지만 짙은 색의 메니큐어를 바를때를 아무래도 베이스를 해줘야 지울때 색소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지울수가 있더군요. 그런면에서 매니큐어만 단독으로 발랐을때보다 확실히 지울때 편리했어요.
탑 코트로 사용했을때. 이건 좀 실망스러웠어요. 원래 이 제품의 색상이 연한 분홍색을 띠고 있어요. 색상에서나 질적인 면에서나 탑 코트를 발랐을때의 투명한 반짝거림이 별로 없더군요. 매니큐어가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기능도 좀 약했구요. 어차피 이틀에 한번씩 발라줘야 한다지만,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게다가 원래 광택이 좋은 매니큐어 위에 덧 발랐을때는 오히려 광택을 떨어뜨리기까지 하더군요. ㅡ.ㅡ;
손톱보호의 효과. 아주 미세하게나마 손톱이 부러지는 현상이 좀 줄어든거 같아요. 손톱끝이 미세하게 부러지는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더니 좀 튼튼해 진것 같더군요.
단독으로 발랐을때. 투명 탑 코트의 매니큐어보다는 덜하지만 연한 분홍빛의 손톱을 만들어주어서 가끔은 두번 정도 덧칠해서 발라주곤 합니다. 하지만 역시 광택이 그닥 좋지 않아요.
퀵 드라이라는 이름답게 빨리 마르기는 하지만, 저는 지울때 좀 애를 먹었습니다. 같이 사용하고 있는 에뛰드 네일 리무버의 기능이 좀 미약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꼼꼼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얼룩덜룩 잔여물을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