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 소프트너 인리치를 바른 다음에 바르는 제품이예요. 찰랑찰랑 하는 느낌의 스킨 그대로인 제품이죠. 주로 스킨은 손으로 그냥 바르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정말 앞에 제품과 마찬가지로 꼭 화장솜을 이용하게 되는 코스메의 제품들 입니다. 조금 신기한 점은 2 단계를 거치면 어느정도의 건조함은 해결돼서 다른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의 보습력을 제공해줘요. 앞에 바른 로션타입이 이미 보습력을 넉넉히 챙겨서 그런걸까 생각해 보지만..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가격의 압박도 압박이지만 연유를 알수 없지만 매번 화장솜으로 발라야 하는 강박이 생기는 제품들이라~ 화장솜의 압박이 심한 제품이예요. 이 라인의 제품들이 주로 20대 여성들을 위해서 출시 돼서 인지 사용감이 리치하지 않고(뭐~ 다른 리포좀 제품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깔끔한 느낌이네요.) 산뜻한 사용감을 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사용해보니 알콜이 들어있습니다. 알콜 냄새가 확~ 풍겨요.
피부를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어느 정도 보습까지 해줘요
guest(kisoon75) (2004-12-21 14:32:15)
전 원래 토너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 잔여물이 남아 있는 일이 별로 없거든요.
가끔 귀차니즘이 발동할때나 여행갔을 때는 폼클로만 세안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쟁여놓은 샘플 토너나 저렴한 클린앤클리어 토너 등으로 슥슥 닦아주곤 하지요.
머 그런 제가 200ml 한통에 4만원이나 하는 이 토너를 구매했을리는 없구요, 샘플로 받은 걸 사용해 봤습니다. 10ml짜리 병에 들어 있는데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네요.
연한 하늘빛이 나는 일반적인 토너입니다. 보습을 위한 걸죽한 토너는 아니예요. 화장솜에 적셔서 닦는데 알콜향이 확 느껴집니다. 여기 후기에 보니 잔여물 캐치가 확실하다 그러던데, 정말 그렇겠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닦아내고 나면 개운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건요.. 그렇게 확 느껴지는 알콜에 비해서 사용후 당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요즘 피부가 건조해져서 심한 알콜향에 괜히 사용했나 싶었는데, 당기기는 커녕 촉촉한 느낌마져 드네요.
사용후 클레오시스의 비타민만 발랐는데, 평소엔 이거 하나만 바르고 있으면 정말 당기거든요.. 그런데 이 토너로 마무리하고 바르면 그렇지가 않아요.. 참으로 신기한 물건입니다.
어쨌든 토너가 피부를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어느 정도 보습까지 해주니 더 바랄건 없겠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향에는 그리 민감하지 않아서요. 토너를 4만원씩이나 퍼주고 사느니 저렴한 존슨앤존슨 토너나 클앤클 토너를 쓰겠어요.. 그걸로도 충분하거든요 ^^ 별 두개 깎아 3개 날립니다.
훌륭한 점은 바로 잔여물 캐치
guest(kagetora) (2004-11-05 12:54:45)
소프트너 다음에 써주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보기엔 보통의 스킨 토너랑 다를 거 하나 없습니다-_-;
이건 일본서 200ml에 세금 포함 4200엔이니 소프트너보다 몇천원 싸겠군요. 화장수라서 많은 양을 써야하니 좀 더 저렴하게 나오기는 했으나 50보 100보인 가격 되겠습니다-_-마찬가지로 400ml에 세금 포함 5775엔짜리 그랜드 사이즈도 있지만 한국에도 들어온지는 모르겠고요. (이쪽은 신제품 아님)
소프트너가 순식간에 빨려들어간 후 화장솜에 묻혀 발라주랍니다.
윽!!! 이쪽은 거의 코를 찌르는 요상한 향이! 처음 발랐을 땐 종일 코에 냄새가 남아 속이 이상할 정도로 끝내줍니다. 신기하게도 2번째 쓴 오늘 아침에는 그정도까지 강렬하진 않았죠. 그 새 적응가능한 종류의 향일까요-.-
이 스킨의 훌륭한 점은 바로 잔여물 캐치입니다. 전 소프트너 다 흡수되고 이걸로 닦는데 얼굴 표면에 붙은 먼지니 하는게 싹 다 묻어나오는 걸 보고 깜딱 놀랐어요. (그리고 바로 청소기를 들고 청소를..;;) 시험 삼아 파데한 얼굴을 대강 씻고 닦아보니 어김없이 쌰악 닦여나옵니다. 미샤나 클라란스보다 훨 강력하군요.
소프트너 바른 후에 이걸로 닦아준 날은 유난히 얼굴이 깔끔하단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트러블을 잠재우지도 각질을 제거하지도 않는데 대체 뭐가 무슨 작용을 하길래 이런 사용감이 생기는지 무척 신기해요. 가격만 싸다면 신기한 마음에 몇 통이고 사다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이 무시무시한 가격이란 호기심의 벽을 간단히 넘습니다;;
돈이 많으면 한 번쯤 써보고 싶지만. 으음.
부자가 된다면 호화스러운 기분으로 써주고 싶은 제품들이에요.
끔찍한 향과 무시무시한 가격 때문에 역시나 별 하나 빼서 별 넷.
소프트너나 텐서나 수분부족 지복합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피부를 위해선 몇 십만원이 아깝냐!'는 분들께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