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선물받은 건지 집에 있는 걸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아주 품질이 좋군요. 50ml 짜리 허접스런 플라스틱 튜브에 들어 있구요, 색상 호수 같은 건 없네요. 품새로 봐선 아무래도 홈쇼핑에서 떨이로 파는 것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색상은 21-23호 사이 정도인데 약간 탁한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바르고 나서 조금 기다리면 피부 색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밀착되네요. 매트하지만 당기지는 않고 지속력도 제법 우수합니다.
커버력도 가벼운 사용감에 비해서는 꽤 있는 편이구요. 제 피부색보다 살짝 어둡지만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별로 문제되지 않는 정도네요. 투명감 도는 메이크업을 선호하시거나 잠깐씩 외출하는 경우에는 별로 어필하지 않겠지만 나가 있는 시간이 길고 화장 수정할 여유도 별로 없는 경우, 반듯한 이미지를 줘야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등에는 추천할 만 한 파운데이션입니다.
가격은 모르겠어요. 별로 비싸 보이진 않네요. 다만 어디서 사야 할지 알 수 없는 게 감점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