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손을 거쳐간 수많은 SUN 제품 중에서 젤타입은 처음입니다. 근데 젤의 투명하고 산뜻한 느낌을 기대하셨다면 실망스러운 제품이예요. 왜냐하면 젤에서 연상되는 매트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은 전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gel 이라서 그런지 제일 인상적인 점이 사용감이 좀 가볍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크림에 비해서 얼굴에 도포되는 느낌이 좀 얇게 덮여진다고 생각되네요. 로션과도 좀 비슷하지만 로션의 끈적임 보다는 약간 덜하구요.
face and body 라고 써 있는데 얼굴이나 몸에 전천후로 발라도 되니 100ml 의 꽤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지만 한계절내에 쓸수 있는 용량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점성이 약간 묽은 타입이라 1회 사용량이 좀 많을 것 같기도 하구요. spf 40 이지만 그다지 자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고 자외선 차단 지수에 비해서 좀~ 순한 느낌이 들어요. 더불어 제품명에 ultra protection UVA 라고 적혀있습니다. 글쎄.. 아보베존의 울트라 눈시림을 자랑하는 제품에 비해 눈가가 좀 자극적이지 않은 점도 손에 꼽을 만한 점이군요. 그럼에도 인상적인 점이 별로 없는 SUN BLOCK GEL 입니다.
끈덕거리는 정도가 심해서 사용감 꽝
guest(kagetora) (2004-09-21 14:57:28)
라 로슈 포제 사이트에 회원가입한 지 약 한 달 만에 샘플이 날아와서 사용했습니다. 샘플 달라는 글을 남긴 기억도 없는데 말이죠;
온 것은 안뗄리오스 젤과 안뗄리오스 크렘 에끄랑인가 하는 자외선 차단제들입니다. 각각 5ml씩 들었네요.
페수에서 얘기로만 들어본 멕소릴 XL, SX로 효과적인 차단을 한다고 합니다.
우선 젤 후기부터 나가요~
얘의 차단지수는 종이 패키지에 두가지로 적혀 있습니다.
SPF40과 IPD34-PPD19 라고 되어있군요.
A파는 그렇다 치고 B파는 +가 어느정도인지 몰라 위니님 글을 찾아서 보니...........잘 모르겠지만(쿨럭) 40이니까 적어도 두개는 되지 않겠나 하고 멋대로 정했습니다. 핫핫.
성분표를 보면 4번째로 글리세린이 오는데 그 때문인지 보습력이 아주 좋군요. 설명서 대로면 지성과 복합성용이라는데 솔직히 전혀 안그렇습니다-_-;; 수분부족이라 해도 어쨌든 훌륭한(?) 지성인 제가 바르고 있으면 종일 끈덕거려서 신경쓰일 정도인걸요. 끈덕거리다 보니 자연히 화장은 뭉치고, 파우더라도 바를려 치면 퍼프를 도로 빨아야 하는 사태까지ㅠ_ㅠ 세수하고 바로 바른 건데도 이래요.
말만 젤이지 로션과 크림의 중간단계의 질감이고 말이죠.
설명만 보고 샀다가는 일날 것 같습니다(...)
5ml짜리를 이틀에 걸쳐 사용한 결과 본품 구매의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100ml나 된다는데 그걸 어느 세월에 다 쓸 것이며, 끈덕거리는 정도가 심해서 사용감 꽝이거든요. 뾰루지도 없고 보습력도 좋지만 이래서야 건성용이지 어디 지성이 쓰겠습니까. 오일프리는 말만 오일프리인지. 소프터치도 이렇더니.... 설마 병원에서 나오는 자차는 죄 이런건 아니겠죠?-_-;;; 아 클렌징은 폼클로도 잘 지워집니다. 워터 레지스턴트라는데 이것도 좀(....)
멕소릴이니 뭐니 해가며 차단효과는 좋은 듯 하지만 번들거림은 참아도 끈적임은 못참겠습니다. 고로 별은 하나. 냄새도 화장품 향이라서 별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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