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거 못 써요.

  guest(datura)   (2009-02-16 23:03:28)

상습적 여드름 피부는 아니지만, 가끔 스트레스나 생리 주기 등으로 인해 턱이나 뺨에 작은 뾰루지나 화농선 여드름이 출몰하는 피부입니다. 가장 내세우는 '살리신산'(크레오신 t 등의 여드름 약에 들어있는 인산클리다마이신 성분과 동일하죠) 때문에, 확실히 이 제품을 쓰면 트러블 '방지'가 됩니다. 이미 트러블이 생긴 후에도 완전히 가라앉혀 주진 못해도, 확실히 잠잠해지게 하는 것 같아요. 향은 약간 약품 냄새 같은..사용감은 무난합니다. 아침 세안으로 쓰면 다소 당기고, 저녁 세안시에 주로 사용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트러블 방지로는 이만한 제품이 없네요. 벌써 세 통이인가 네 통째 사용하고 있어요. 다만 메이크업을 지우는 용도, 이중 세안용으로는 영 별로입니다.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를 쓰고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클렌징 오일->이 제품으로 이중 세안을 하는데, 미처 안 씻긴 아이라인이 지워지지 않고 눈 밑에 시커멓게 번져 있더군요;(워터프루프 펜슬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트러블 방지 용으로만 쓴다면 괜찮은 제품입니다.

  트러블 피부를 위한 클렌저

  guest(bluefunk)   (2004-11-17 09:47:01)

요즘 새로 나와 국내 광고 열심히 시작된 그 라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 를 달고 나오는 라인의 상품을 딱히 사용해본적이 없었어요. A 솔루션이라던가, 이자녹스 아크네라인이라던가 하는 그 아크네 전문(?) 라인 말입죠. 클렌저 류는 가끔 사용해봤지만.. 그런데 클린 앤 클리어 이미지가 괜찮은 편이라 아크네 라인이 나온걸 보고서 일단 클렌저를 구입해봤습니다. 한참 더 쓰고 올려야 마땅하겠지만 빨리빨리 쓰고 싶어서..^ ^ '빠르고 효과적인 처방의 클렌저'로 깊숙하게 딥클렌징 되면서 트러블을 줄여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준다고 써져 있어요. 획기적인 A-콤보 성분이 있다는데 도대체 이게 구체적으로 무슨 성분인지.. 하지만 표시성분으로는 페녹시에탄올,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 녹색 201호와 황색 203호의 색소. (색소에서 잠시 의아) 그리고 살리실산과 씨트릭 애씨드 보입니다. 제형은 투명하고 끈적이는 미끄덩한 젤 느낌입니다. 언뜻 푸르딩딩한 색깔이 보이기도 하네요. 손바닥에 덜어서 거품을 내려고 하면 약간 무거운 듯한 젤이 원활히 거품을 내지 못합니다. 좀 무겁고 고운 입자의 거품이 약간 나네요. 몽글몽글 풍성한 거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영 아닐 수 있는 거품. 세정력은 웬만한것 같습니다. 비오레 사라사라 UV 퍼펙트밀크와 오리진스 리플렉션 퍼펙션을 바르고 이 클렌저를 두번 해주었는데 가끔 있던 세안 후 뻑뻑한 느낌이 없네요. 토너로 닦아 봐도 괜찮구요. 다만 미끄덩한 젤의 형태에서 예상했던 대로 얼굴도 약간 미끄덩하게 마무리되는데 그래서 좀 말끔하지 못한 기분이 들긴 하죠. 지성임에도 세안하고 맨얼굴을 두면 약간 하얗게 표면에 각질이 서는데 이걸 쓰면 그런 건 없군요. 종종 아크네용의 폼클류가 약간 미끄덩하고 거품이 잘 안 나는 형태가 있는데 이 제품도 그 류에 속하는듯 하구요, 트러블 효과야 더 두고 보아야 아는 일이겠지만 일단은 살리실산과 씨트릭 애시드를 집어넣은 트러블 피부를 위한 비교적 저렴하고 평범한 클렌저라 생각되어요.

  지성, 튼튼한 피부에 좋은 각질제거용 클렌저

  guest(libra)   (2004-07-25 23:13:54)

먼저 표시성분부터 읊을게요. 페녹시에탄올,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 살리실산, 녹색201호, 황색203호, 씨트릭애씨드 가 들었습니다. 즉, 바하와 아하(씨트릭애씨드가 아하 종류가 맞다면요. )가 들어있어요. (아닌거면 말씀해 주셔요.) 사용 한지 약 1달 정도 되어 갑니다. 기본적으로 사춘기성 트러블 피부를 겨냥하고 나온지라 성인용 여드름 피부에는 또 어떨지 모르겟어요. (아무리 여드름이 심하다고 해도 고 어린것들 피부에는 아무래도 탈수까지는 안나타나겠지요.) 피지를 쏙 빼고 수분까지 제거시켜준다면 그만쓰고 친구 동생 줄 생각이 있었으나 생각을 고쳐먹고 마무리 세안용으로 그냥 그냥 씁니다. 당기기는 온얼굴에 특히 볼부분과 눈가가 당겼습니다. (환경이 건조해지면 볼은 좀 말라가는 피부이죠.) 그래서 이마와 코, 턱선 주변만 손가락으로 동글동글 굴려주고 금방 씻어내는데 오래하지 않고 씻어내도 개운해요. 헹구어 낼때는 좀 화하단 느낌도 있습니다. 왜, 클오를 쓸때 모래같은 까끌까끌한게 굴러 다닐때가 있잖아요. 그게 제거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보통 폼클로는 잘 안없어지는데 보들하게 되는 그 맛으로 씁니다. 주로 코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는데 블랙헤드도 연해지는 효과를 봤습니다. (자칫 힘줘서 하면 코 모양 변할 수 잇으니 저처럼은 하지 마시길.... 손가락 관절의 리듬을 타고 살살~) 나름대로 딥클린을 해주는가 보군요. 투명한 젤상이고, 사실 전 폼클 거품도 진짜 잘 못내는데, 요건 저에게 슬슬 장난치듯이 애간장타게 거품이 납니다요. 지성이시고, 튼튼하신 피부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각질제거용 클렌져가 되겠으나, 위에서도 썼듯이 탈수가 진행되는 피부에는 좀 민감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