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하는 양에 비해서 나오는 국물(..)이 적은 느낌입니다. 그 후엔 판클 워싱 파우더와 매우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좀 물을 많이 섞어서 밍밍해진 콜라의 느낌이랄까요. 꿀 향기 같은 살짝 단 향내가 나는 것이 보통 때는 괜찮지만 어떨 땐 맘에 들지 않더군요..
요 녀석 역시 거품은 거의 나지 않거나 미미하게 나옵니다. 오히려 판클보다 더 맹물의 느낌이어서 충분한 양을 쓰지 않으면 물같은 제형이 두 손 사이로 다 그냥 흘러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세안 후 느낌
이 느낌 역시 판클과 매우 비슷합니다. 각각의 두 제품을 써본 시기 사이의 갭이 좀 커서(거의 반년...;) 좀 더 꼼꼼한 비교분석이 불가능해졌지만 눈에 띄게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세정력
이 역시 위와같이 판클과 매우 흡사합니다. 거의 없다시피 한 세정력..
기타
대체 이 통을 만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한 걸까요..ㅡ_ㅡ 마치 콜라 캔의 캔따개를 따 버린 후의 뻥~ 뚤린 구멍을 연상케 하는 입구라니... 아무리 많은 양을 써야 한다고 해도 이 통으로 요령껏 손에 담으려니 안의 내용물이 왈칵! 쏟아져 나와서(곁들어 고운 파우더들도 함께 날립니다) 심히 당황스럽더군요..ㅡ_ㅡ 여러번의 팔 떨리는 시도 후에 결국은 다 쓴 판클 통에 담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판클 워싱 파우더를 쓰는 정도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손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몇번이고 통을 흔들어야 하게 됐습니다.
이만한 가격의 클렌저를 사게 하려면 통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닌지ㅡㅡ;
총점
별 3개 반 줍니다. 내용물 자체는 판클 워싱 파우더와 거의 비슷해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통의 무의미/무성의함과 가격의 비현실 적인 점 때문에 왕창 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