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들으면 손상된 모발을 복구해 (물론 일단 손상된 모발을 복구할 순 없죠..최소한 성해보이게끔 해주면 다행이구요) 줄 것 같이 되어있지만 결론적으론 다른 트리트먼트와 별다를 바 없이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평범한 트리트먼트 입니다.
펌과 염색등으로 건조하고 푸석한 제 모발에는 보습력도 충분치 않거니와 소프트닝 효과도 약해 헹구어낸 후에도 여전히 어느정도 뻣뻣함이 남아있습니다.
전 모발이 건조된 상태에서 만지면 마른짚을 만지는것처럼 약간 까실한 느낌이 들기때문에 이렇게 열려질 대로 열려진 큐티클을 확실히 닫아줄 제품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는 어느정도 헹군 후에 숨이 죽은듯하게 눌러줄만큼의 보습력은 필요하죠. 그것이 아니라면 가벼우면서도 반지르르한 실리콘 코팅느낌이 들거나요.
이 제품은 두가지중 어떤것에도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데미지가 심하지 않은 일반 모발이나 가는 모발에는 머리를 납작하게 누르거나 떡지지 않게 부드러운 컨디셔닝 효과를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컨티셔닝 효과는 저렴한 슈퍼용 트리트먼트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므로 가격대비면에서도 그다지...
향이라도 좋다면 약간의 점수를 줄 수 있겠으나 무거우면서 남성틱한 이향역시 도움이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