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은 굉장히 묽어서 손에 조금만 많이 덜어도 주르륵 흘러버립니다. 향은 좀 싸구려틱한 향이구요. 별로에요.
제형이 묽은 만큼 발릴 때도 샤샤샥 발립니다. 아쿠아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손 끝에 느껴지는 물방울. 그런데 이 전에 쓴 라네즈의 워터뱅크에센스처럼 가벼운 핸들링은 아닙니다. 조금 유분기가 느껴집니다.
다 바르고 난 직후의 피부는 수분기의 산뜻함 보다는 유분기 같은 무거움이 남아있습니다. 살짝 끈적이기도 하구요. 그냥 얼굴이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이 겨울로 넘어가는 가을이라 이런 느낌을 참을 수있겠지만 지성 분들이나, 사용 계절이 여름이라면 절대 참을 수가 없겠네요.
흡수가 느리고 끈적~
guest(냥이스토커) (2005-02-28 12:47:46)
4가지 식물 추출성분이 들었다는(얼마나 들엇을런지--;;), 모든 피부용이고 저자극성 수분 에센스 입니다..
생각대로 뾰루지나 여드름 짠 부위에 발랐을 때도 별다른 반응이 없으니 자극도 적고, 향도 연하고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런데 좀...흡수가 느립니다..발라도 쏙 스며들지 않고
끈적한 것이 아주 연한 풀?같은걸 바른것처럼 그래요..
얼굴에 발랐을 때도 보습이 확~ 좋거나 그렇지도 않고 여러 번 시도해봤는데도 그저그래서 목이랑 손등에다가 퍽퍽 발라주고 있습니다.
다신 안살 거에요..
각질을 잘 잡아주더군요.
guest(yamyam) (2005-01-27 00:32:41)
이 제품 미샤에서 샘플로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미끈거려서 얼굴에는 감히 못바르고 놔두었다가, (전 지성에서 건성으로 건너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끈적이거나 미끈거리는 건 아직 싫어요..) 전에 여행갈 때 바디로션 대용으로 갖고 갔었습니다. 결과는..대박입니다...감격...
당시 팔다리에 각질 일어나고 간질거리는 전형적인 건조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여행가서 샤워하고 팔다리에 이 에센스 샘플을 듬뿍 발랐더니 금방 스며들더군요.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각질 다 죽고 매끈~해져 있더랍니다...아, 물론 지방으로 여행간거라 그 동네 물이 서울보다 더 좋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되겠지만...-.-;; 이 에센스 건조한 팔다리에 딱 좋습니다....
그 후 얼굴에도 발라봤는데 뺨이나 눈가의 건조를 해결하는데 괜찮습니다. 특히..각질을 잘 잡아주더군요.
수분이 특히 부족한 피부에 좋을 거 같구요...전 남은 샘플은 모조리 팔다리 응급처치용으로 썼습니다. 단, 듬뿍 발라야 하기 때문에 엄청 많이 쓰게 되므로 바디용으로 본 제품을 살 생각은 없구요, 같은 라인 크림이 더 땡기기 때문에 정품 구매할 것 같지는 않네요.
간단한 건조현상을 약간 보충해주는 용도..
guest(bluefunk) (2005-01-27 00:31:32)
전 원래 미샤에선 같은 DSW라인의 워터서플라이 크림을 더 좋아합니다. 피부가 좀 탄력받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워터서플라이 크림을 구입하지 못해서 대체품으로 구입했는데, 간단한 건조현상을 약간 보충해주는 용도 외에 기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럭 저럭입니다. 그런데 저는 끈적이지는 않고 오히려 약간 미끌거리던데요. 워터서플라이크림보다는 좀 물 같고, 향은 옅은 오이향 같은 향입니다. 지성피부가 뭔가 부족하다 싶을때 사용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그래도 훌륭하다 정돈 아닙니다.
가격이 싼 편이라 (미샤중에선 좀 고가이지만, 요새 미샤도 서서히 인상된 가격의 새제품이 쏟아지므로 이젠 개중 고가도 아닙니다.) 어느 정도 용서는 됩니다.^^
불쾌할 정도의 끈적임
guest(weekjeek) (2003-11-29 18:00:07)
전에 미샤 매장에서 뭔가를 사구서 샘플로 받은 것입니다.
후기 쓰려고 며칠 전에 써봤는데요..
반투명한 흰색에 약간 묽은 에센스입니다.
향기는 그냥 흔한 화장품향이네요.
묽어서인지 조금으로도 얼굴에 다 발리구요.
요즘은 피부가 많이 건조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바르니 "어??" 할정도로 좀 끈적이네요.
좀 불쾌할 정도로 끈적끈적 합니다.
촉촉한 거랑 끈적이는 거랑은 정말 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