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이긴 펜슬인데 뭐가 이렇게 펄이 다닥다닥인지, 왕펄(거의 모래펄!!)들이 마구 뭉친 은색의 펜슬입니다. 눈 밑에 발라주면 펄의 광채 때문에 눈물 맺힌듯한 효과도 나고, 눈 위쪽에 라이닝하면 반짝반짝 좋습디다.
이게 크림을 으깨놓은 듯한 질감으로 발리는데, 펄이 한 번 붙으면 잘 안 떨어집니다. 자극도는 잘 못 느꼈구요. 예전에 아리영펜슬이라고 열광하던 게 이 펜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 밑에 발라주면 어쨌거나 반딱거리기는 합니다. 갠적으로 아리영 화장을 한다면 이 펜슬 보다는 은회색의 아이섀도를 눈 위 아래에 라이닝하는 방법을 쓰겠지만요. 그 펄감은 솔직히 이 펜슬처럼 엄청난 펄감이라기 보다는 은은한 진주펄 광택 같다고 느꼈거든요.
지속력은 좋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절대 안 지워집니다;;; 게다가 이 극악스럽게 붙어있는 펄들이란, 클렌징 시 미치고 팔짝 뛰는 상황을 연출하죠.
재구매의사는 없어요. 이렇게 굵은 펄은 별로 안 좋아해서. 제품 자체 점수는 후하게 주겠지만, 전 거의 안 쓰는 펜슬이네요.
아리영펜슬
guest(pinkstar83) (2005-08-15 00:07:13)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아는언니가 눈밑 애교살에 화이트펄 섀도우를 발랐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그때부터 그 화장법은 저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하긴.. 한 6~7년전부터 패션잡지에서 눈아래 점막에 화이트펜슬을 칠해주면 눈흰자와 연결되어 눈이 더 커보인다는 기사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그때부터 눈밑에 흰칠하는게 참 로망이었어요 (사실 지금도;;)
펄섀도우는 너무 금방 날아가고 가루들이 가끔 눈에 들어가면 렌즈에 묻어서 렌즈수명도 줄고해서 안되겠더군요
드럭스토어에서 화이트펜슬을 몇번 사봤는데 너무 뻑뻑해서 눈밑의 그 연약한 살을 찢어버릴것 같아서 계속 버리고 버리다 이 아리영펜슬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고작해야 연필같이 생겼는데 너무 비싸서 고약한 마음에 백화점에서 테스트만 해봤어요
우선 부드럽게 술술 발리는게 여지껏 사용해본 1불짜리 싸구려 드럭제품과 달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도안되는 왕펄이라니..
저는 쉬머라던지, 스타파우더같은 고운 입자의 펄을 생각했지만 이건 완전 할로윈 분장때 쓸법한 왕펄들이더군요
눈밑 애교살에 펄조각들이 좌르르~~
너무 놀라서 닦아내려고 했는데 촥 달라붙어서 전혀 떨어질 생각도 안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쇼핑을 계속 했는데 옷가게에서 남자 점원이 "I like your eye makeup"이래서 이게 놀리는건가 정말 예쁜건가 오억번 고민도 했고..ㅠㅠ
긴 쇼핑의 시간끝에 집에 도착했을때도 펄땡이들은 그자리 그대로였구요 클렌징도 신경써서 해줘야 겨우 한두개 남아있을만큼 대단합니다
사실 가격만 많이 쌌더라면 그냥 화장대에 올려두고 어떻게든 예쁘게 사용할 방법을 찾을수 있을텐데 너무 비싸고 어의없는 왕펄때문에 감점 확확 들어갑니다
라벤다 실버
guest(cat) (2004-02-07 10:38:28)
베이비블루는 아리영펜슬로 유명합니다. 전 보라색 새도우가 많은 편이라..라벤다실버로 샀어요. 친구가 암웨이를 하다보니 이것저것 자기 파우치에 있는 암웨이제품(화장품이 모두 암웨이에서 판매하는것들로 꽉차있음--;;)들을 테스터하게 해줍니다...ㅎㅎㅎ;;
펄펜슬도 사고 싶었고, 친구 물건도 팔아줄겸 겸사로 구입했는데....가격은 저에겐 정말 비싸요! 펜슬하나에 2만원가량이라니....--;;
일단 펄하나는 정말 죽여요!!
어떠한 환경에도 (심지어 클렌징에서도)살아남아 반짝이는 펄들이라니...발색이니 지속력은 정말 신경안쓰셔도
될 물건입니다^^;;
아리영처럼 눈밑에 주욱 그어주어도 이뿌지만 (요건 정말 탤런트나 나이트에 가지 않는한 좀 많이 튀죠^^;;) 그냥 군데군데 톡톡 찍는 기분으로 살짝 그어주면 눈물같이 은은한 느낌도 연출할수있어요....반짝반짝이뿌답니다.
아주 살짝 터치해도 보랏빛 감도는 신비스런 반짝임이
가능해서 굳이 나이트에 가지 않아도 활용도는 높을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얌전한 화장이나 청순한 화장을 하시는 분께는
별로 반갑지 않을듯.....펄자체가 화려하긴 하거든요^^;;
화장도 왠만하면 이것저것 꼼꼼히 다 해준뒤에 포인트로
해주는 용도가 가장 이쁠듯합니다.
클렌징도 정말 꼼꼼히 해줘야하고. (아이리무버를 써도 몇개의 잔펄들이 간혹 보여요)가격도 저에겐 비싼편이지만.
막강한 펄감과 지속력으로 오래오래 쓸수있을것 같습니다.
라벤다실버외에도 브라운골드랑 클리어도 있는데 클리어는 정말 은펄의 천국이므로 진짜 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권하고 싶어요. 베이비블루는 여린 하늘빛에 펄이 들어가서 여름에 좋을듯. 브라운골드만 안써봤는데 이런 펄감이라면 골드도 은근히 멋있지 않을까.....???
가격과 클렌징이 좀 힘든걸 빼면 괜찮은 제품이예요~
별은 3개 반!!
클리어 실버
guest(djajskj) (2003-09-21 21:27:20)
눈전용 반짝이 펜슬입니다. (일명; 아리영 펜슬^^;;)
색상은 클리어/실버 입니다.
한마디로 정말 눈처럼 반짝거리는 색상이구요. 펜슬과 샤프너가 함께 내장되어 있죠. 한마디로 한여름을 위한 반짝이나 (은은한 반짝이는 표현이 잘 안되더랍니다. 입자자체가 굵어서) 아니면 파티시의 메이컵에 잘 어울릴듯합니다.
우선 밀착력과 지속력이 강합니다. 한번 붙으면 잘 안떨어져요. 그래서 반짝이는걸 오랫동안 지속시키고 싶은 분들께 정말 좋구요. 역시 이런 장점이니 지울때 좀 빡빡하겠죠. 지울때 귀찮은것빼고는 하나쯤 있어도 괜찮을듯합니다. 은은한 반짝이를 좋아하는 저에겐 사용도가 한정되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