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인터넷 후기를 보고 구입한 제품이예요. 화이트닝 효과가 탁월하다는데, 대체 마사지 크림이 뭔 화이트닝이래?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산뜻한 향에 약간 되직한 로션정도의 묽은 질감. 산뜻함을 강조하더니, 정말 그럴 것 같단 기분이 마구 드는 제품이죠. 얼굴에 펴 바르고, 조금 문지르면 제 경우 피부에 마구 흡수가 될 정도예요. 마사지를 하다보면 양이 많아도 어느 순간 뻑뻑해진답니다. 마사지 크림치고 상당히 핸들링이 힘든 편이예요. 이상한 제품.
이것도 참존 뉴콘이나, 마몽드 셀프 마사지처럼 각질같은게 밀려나오는 타입인데, 그러기 위해선 무던히도 문질러야합니다. 뉴콘의 배는 더 걸리는 것 같아요. 적당히 마사지한 후 세안을 하거나 닦아내라는데, 물로만 세안해도 잘 씻겨나가요.
그리고 거울을 보면, 놀랍게도 정말 하얗습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원래 마사지를 하면 각질이 제거되고 얼굴을 문질렀으니 안색이 밝아지는 건 당연한데, 이건 정말 화이트닝의 효과같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하얗거든요. 이상합니다. -_-;;;
성분은 물, 미네랄 오일, 스쿠알렌, 무슨 산, 에센셜 오일등등이 들어있네요. 지성에 적합한 마사지 크림이라는데, 지성분들은 사용 후 폼 세안 하셔야겠어요.
제 동생은 매우 만족하지만, 저는 마몽드가 더 맘에 드네요. 핸들링도 쉽고, 오래 문지르지 않아도 되고. 눈에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아무 것도 없던 이자녹스에 비하면 매우 만족이지만요.
사족: 오마샤리프, 이름이 구려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샘플받아 몇 개 써보니 제품은 꽤 괜찮더군요. 담배랑 싸구려 우산이랑 양말이 자꾸 생각나서...영...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