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쓰던 녀석입니다. 겨우내 한 통을 싹 비웠죠. 다만 작년엔 이름에 '파워' 가 없었던 것 같은데, 맞죠? '파워'자가 더 붙었다고 뭐가 더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슬슬 당기기 시작하니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샀습니다. 색상은.. 쓰던 걸로 샀는데 그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
제품 자체는 굳이 흠잡을 데가 없지만, 제품의 '광고'는 어딘지 모르게 좀 구리더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바르면 바를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탄력강화 등 스킨케어 기능을 듬뿍 첨가한 파운데이션'이 아마 이 제품의 슬로건 내지 차별화 지점인 것 같은데요. 광고나 설명서에는 이 문구 아래에 '기능성 화장품' 이라는 구절이 붙어 있지요. 마치 '탄력 강화'라는 기능을 인증받은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더 자세히 읽어보면 그 밑에 잘 안 보이게 작은 글씨로 '식약청 기능성 화장품 인증, 자외선 차단 기능' 인가 하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생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SPF15 정도로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아서 광고하는 화장품은 또 처음 봤네요. 그렇다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이라고 광고하는 것도 아니면서. 어딘지 모르게 사기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죠.
그래서 광고(그리고 매장녀)가 말하는 이 녀석의 스킨케어 기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요 녀석을 썼기 때문에 피부가 더 좋아졌다... 이런 것도 못 느껴봤구요(그러나 설마 물건 팔면서 새빨간 거짓말을 하기야 하겠어요). 다만 파운데이션으로써는 꽤 쓸만한 것 같아요.
색상은 뭘 샀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핑크톤이 살짝 돌면서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되구요(이 부분은 정말 직접 발라 보고 자기 피부톤에 맞게 골라야 하니 굳이 길게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해요.) 시간 지나도 안 뭉치고, 입자도 곱고... 뭐 이런 것들이야 이 정도 가격대의 파운데이션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고, 또 당연히들 하고 있는 기능이니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하군요.
그렇게 리치하고 유분기가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웬만큼의 보습력은 있는 듯 합니다. 똑같은 기초제품을 바르더라도 오일프리나 기타 가벼운 파운데이션들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만 요 녀석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요. 탄력 강화 내지 보습 기능 강화를 내세운 다른 회사의 파운데이션과 비교할 때도 그런 점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글쎄요. 앞에서 후기 쓴 바비 틴모 밤같이 리치한 녀석(그런 파데가 있다면)과 비교한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파우더같은 마무리' 라고는 하지만 정말 파우더를 덧바른 것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파우더를 바른 것에 비해 좋게 말하면 자연스러운 광택이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뽀샤시한 느낌이 덜한 것이겠지요. 물론 일반 액상 파운데이션만 발랐을 때보다 보송보송한 것은 사실입니다. 요컨대 파우더를 안 써도 무난한 마무리를 할 수 있지만 뽀샤시한 느낌을 살리고 싶으면 파우더를 쓰면 된다... 정도 되겠습니다. 뭐... 메이크업 일반론 같지만... 건성 피부가 쓸 만한 리치한 파운데이션들의 경우 파우더를 안 쓰면 다소 번들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선택의 여지는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케익 타입이라 여행 갈 때 들고 다니기 편한 점은 좋지만, 저의 경우 그럴 땐 보통 아무 거나 샘플을 들고 가니까 그렇게 중요한 플러스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들고 다니며 수정화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 그러기엔 용기가 클 뿐 아니라 파우더를 바른 위에 요 녀석을 덧바르면 당연히 뭉치죠(파우더를 안 바를 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뭉치지 않을까...). 다만,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사용하면 이 이상 편한 파운데이션이 또 없군요. 그냥 파운데이션 위에 브러시를 앞뒤로 척척 쓸어준 다음 얼굴에 쓱쓱 바르면 되니까요. 저는 이 방법이 내장된 퍼프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좋던데요. 다른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쓸 때보다 편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이런 편리함이 제게는 이 녀석을 좋아하는 큰 이유가 되지요.
용량은 적은 편이지만, 제가 이녀석을 필요로 하는 계절인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한통 깨끗하게 비울 수 있어서 나름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파운데이션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더 오래 쓸 것 같습니다만..
암튼.. 이런 저런 이유로 여태껏 써 왔고, 앞으로도 그냥 죽~ 사용할 파운데이션입니다. 아~ 너무나 혁신적이고 좋은 제품이야~ 마니아 할래~~ 할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흠을 잡을 것도 없는 쓸만한 녀석이죠.
광고가 맘에 안 들어서 별 하나 빼버릴랍니다.
각질만 안두드러지면 정말 좋아요~
guest(faris) (2004-05-12 15:31:25)
제가 게을러서(?) 자차에 메베에 파데에 파우더를 일일이 챙겨바르지 못합니다. 근데 이 복잡한 과정이 이것하나로 어느정도는 커버가 된대서 덥썩 선택해버린 제품이지요.
사용감: 꽤나 좋습니다. 볼땐 분명히 고체같은데 스폰지에 묻혀서 슥슥 바르면 액체처럼 잘 발려요. 바르고나면 번질되지않고 바로 보송보송해지는것도 맘에 드네요. 보통은 파데바르면 피부가 엄청 답답해서 몇시간뒤면 얼굴이 근질거릴 정도라서 파데바르는 자체를 싫어하는데, 이제품은 에센스가 들어가서 그런지몰라도 답답하지않고 편합니다.
단점: 정말 무시무시하게 각질이 드러나 보입니다. 제피부자체가 엄청 각질이 많아서 그런진몰라도, 이제품을 사용하기전엔 반드시 각질제거를 해야겠다는 의무감마저 들더군요(막강각질이라서 각질제거해줘도 이것바르면 각질이 보이지만..ㅡ_ㅜ). 그리고 커버력은 그다지 없어요. 약간의 피부색보정을 해준다는쪽에 더 가까운듯...잡티같은것은 따로 컨실러를 발라주지 않으면 다 보입니다.
답답한 파데를 싫어하시고, 각질이 심하지않는 분에겐 강춥니다. 피부에 편하고 빠르게 화장할수 있어요. 가격이 좀 세지만 세가지기능(에센스+파데+파우더+애매한자차)을 한제품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땐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닌것 같네요. 각질을 두드러지게 하는점만 빼면 정말 좋은 제품같아요.
41호
guest(sleeperz) (2003-10-10 01:49:47)
페수에서 후기를 보고 한번쯤 써보고 싶었던 제품입니다. 샘플사이트에서 sk2기본샘플과 함께 구매했습니다.
색상은 41호
샘플은 은색의 스티커같은 것이 파운데이션을 밀봉하고 있습니다. 후기에 서서히 굳어가는 것 같다던데 이것이 그 정품의 덮개(?)를 대신하고 있는듯하네요.
퍼프는 스폰지로 말랑하고 정말 작습니다. 뭐 파운데이션 용량도 작지만요^^;
이 파운데이션을 효과적으로 바르기 위해 전날밤 세안할때 올레이 클렌징클로스로 각질을 제거하고 sk2기초3가지중 두가지(클리어로션과 에센스)와 알로에베라A와 아이크림을 바르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안후 녹차화장수(청향)-아이크림-sk2에센스,솔루션-DDF올가닉자차-미샤 피팅젤세럼-sk2파운데이션을 발랐죠.
헉.......
기초를 튼실히 했고 아침일찍 일어나 시간도 좀 들어서 했는데.. 숨어있던 각질이 죄다 일어나더군요.
꽤나 촉촉하게 보이는데 제 피부에 닿으면 린다칸텔로의 파데처럼 매트해지면서 숨겨진 각질을 들춰냅니다. 숨겨진 각질들은 거의 여드름짜다가 상처난곳에 딱지가 떨어지면서 딱지주위로 일어나는 각질들이거든요. (정말 처치곤란한것이죠) '나 여기있소~'라면서 죄다 일어나더군요.
얼굴이 빠짝 당길정도로 매트한건 아니지만 느낌상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닿으면서 바로 파우더화 되는듯 했습니다.
색상은 자연스럽긴하나...커버력이 크지도 않구요.
그렇게 다시 화장을 하지도 못한채 집을 나와서 학교를 갔습니다.
지금 화장하고나서 8시간정도 지났는데 부분부분 지워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창가에서 무심코 거울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볼부분의 여드름상처부분에 어쩜그리도 징그럽게 각질들이 다 올라와있는건지.. 이꼴로 바쁘게 학교를 뛰어다녔다 생각하니 ...아흐..
재빨리 소피나로션샘플로 각질을 잠재워났지만 이건 너무 하군요. 다시쓰자니 무섭고 안쓰자니 아까운.. 정말 샘플로 써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상이 밝아서 그렇지 지방시트윈이 절대 최강이란 생각이 드네요. 뜨지도 않고(색상만 맞다면)각질도 잠재워주고 자연스러운것이... 담엔 지방시3호나 사서 써볼랍니다.
41 호
guest(atena0531) (2003-09-24 21:09:12)
이거 물건입니다..
빈센트 롱고 워터캔버스와 정말 비슷한데요..제겐 바르게가 훨씬 쉽네요^^ 빈센트는 리필만 샀던지라-비싸서..ㅠ.ㅠ-클리오 라텍스로 바르는게 참 서툴러서 뭉치고 했거든요..
41호 입니다.
밝고 여드름 붉은 자국이 많은 얼굴인데..그다지 튀지도 않고 무난한 색으로 마무리 됩니다.
어둡다는 후기가 있어 걱정했는데..뭐..괜찮구요.-전 그닥 색이 민감하지 않아서;-
좋은것은 그 밀착감과 내 피부같은 표현이랄까요;;
그리고 바를때의 감촉도 맘에 듭니다^^
다만 지성이라서 파우더로 셋팅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면 이 파데의 장점인 윤기나는 피부표현이 좀 무용지물이 되죠..특히 코부분은 좀 번들거립니다.
전 지성임에도 코와 코 옆 볼부분만 터치업-그것도 브러쉬로-살짝 해주고 걍 번들거리고 나둡니다..윤기라고 굳게 믿으면서..ㅎㅎ
페수 베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아덴의 트윈과 이 제품을 쓰는데 아덴의 트윈은 약간 붉고 탁한 갈색의 느낌(?) 과 퍽퍽한 표현-아무래도 트윈이다 보니-으로 마무리 되어서 쏙쏙 스미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별로 사랑스럽지 않은데..
요놈은 정말 이쁘군요.
재구매 의사 100% 입니다.
다음엔 좀 싼 커버걸의 아쿠아 스무스를 테스트 해보고 싶어요^^
별 네개 줍니다. 가격이 쎄서 말이죠;;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도 케이스까지 63000원 들었어요. 담엔 리필만 사면 되니까 좀 낫네요;;
41호
guest(alida) (2003-06-25 00:00:00)
몇번 후기가 올라온 화장품인데요.
저도 후기가 좋아서 한번 시도해 보았읍니다.
콤팩트 모양으로 된, 진흙과 같은 바르는 파운데이션이지요.
색상
저는 가장 흔히 팔린다는 색상(41번)을 선택했읍니다. 왜냐하면 그것 밖에 없어서요..^^
면세점에서 구입했거든요. 하지만 발랐을 때 제 피부에 제법 잘 맞아서 문제 없이 선택했읍니다. but 제가 이 제품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이 색상입니다.(옥의 티) 이 제품에서 가장 밝은 색상이라고 리뷰에 되어 있는데, 발라보고 "정말?" 했답니다. 제 피부가 중간톤보다 약간 밝은데 저한테 맞거든요. 오히려 조금 밝아도 되겠다 싶은 정도..그러니 얼굴이 흰분들은 아마도 어둡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밝기는 맞지만 문제는 웬지 피부가 조금 탁해보인다는 것이에요...노란톤의 베이스가 아니라 말그대로 베이지 톤이라서 제 피부에는 탁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붉은기는 없읍니다...쩝.. 감점입니다. 아뭏든 전반적으로 색상이 어둡게 나온 제품인 듯 싶어요.
바비의 파운데이션처럼 자연스럽게 색상이 피부에 스며든다는 느낌이 떨어집니다만, 다른 제품에 비한다면 그다지 나쁜 건 아닙니다. 게다가 색상은 피부색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여하튼 꼭 발라보고 구입하시기를 권합니다.
발림성
한마디로 예술입니다.. 빈센트 롱고의 워터 캔버스만큼은 아니라고 느꼈지만, 이정도면 정말로 훌륭합니다.
게다가 바른 후에는 꼭 파우더로 마무리 한 느낌.. 전 이런 류의 제품은 샤넬것을 한통 다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다시 안 쓴 이유가 바른 후에 아무래도 번들거림이 있고 손에 묻어나는 것이 싫어서였읍니다만, 이 제품은 그런 것이 거의 없읍니다.
피부 밀착력 또한 훌륭합니다. 뜨거나 그런 것이 전혀 없지요.
커버력
전 얼굴에 잡티는 거의 없는 편이긴 하지만, 커버력이 그런대로 꽤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껍게 화장한 느낌이 나는 건 아니구요. 자연스러우면서 웬만큼 커버되는...
많은 커버력을 원하신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겠네요
지속력
두껍게 화장되지 않는 것에 비한다면 지속력은 꽤 좋습니다. 또 덧발라도 들뜨지 않구요..지성인 제 피부에 아침에 가볍게 발라도 정오쯤에 보면 화장한 느낌이 여전히 있거든요.
저는 파우더 따로 안합니다. 그래도 번들대거나 묻어나지 않아요.
화장을 원래 가볍게 하기도 하지만, 웬만한 파데나 파우더는 3-4시간 지나면 90% 정도 다 날아가 버리거든요.
가격
너무 비쌉니다. 면세점에서 케이스 포함, 61000원정도? 그것도 10% 세일해서요.. 백화점에서는 8만원 정도라네요. 케이스는 따로 사야 합니다.
이 제품의 최대의 장점은 밀착력이 뛰어나면서 얇게 발리고 그러면서도 어느정도의 지속력이 있다, 그리고 파우더리하게 마무리 된다는 것으로, 다른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새로운 장점이 많은 파데라고 생각해요.(너무 극찬했죠?)
파데와 파우더 둘다 하기 싫어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아덴의 트윈과 이 넘이 저한테는 너무 사랑스럽네요. 이 두 가지를 찾은 후 파운데이션 류는 완전히 정착한 느낌이... 다른 것 찾아 헤맬일은 없어졌읍니다. 근데 이 제품은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촉촉함도 어느정도 있구요. 건성피부에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전 지성이지만...
조그만 사각 스펀지 하나에 컨실러 느낌이 나는 파운데이션이 담겨있는데요, 이걸 손가락으로 슬슬 녹이면 시어버터처럼 녹는다고 해야하나...뭐 그런느낌으로 살살 녹습니다.
얼굴에 퍼짐성이 좋아서 소량으로도 커버가 꽤 잘되는 편인 듯 하구요, 잘퍼지는 만큼 촉촉한 느낌도 강합니다.
오후가 됐는데도 심각하게 번들거리지는 않고요..
무향료라 그런지 향도 거의 없습니다.
아...그런데, 파운데이션만 썼다하면 툭툭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오는 제피부에는 역시 무리였나봅니다. 저녁때 보니 여지 없이 올라오려는 조짐을 보이더군요.
색상에는 둔감한 편이라 이부분은 자세히 못쓰겠지만,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여드름만 아니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파데입니다.
촉촉하면서 자연스러운 마무리
guest(biggirl) (2003-05-30 00:00:00)
언뜻 보면 트윈케익처럼 케이스에 담겨있지만 파데 맞습니다.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했는데 갸격은 좀 심하게 비싸지만 이 가격주고(리필+case=8만원)또 사겠냐하면 yes입니다. 그 이유는 여태까지 사용해본 파데중 가장 마음에 드는 커버력+사용감+지속력+color 를 지닌 물건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용해본 파데는 바비, 로라머시에, 아이오페, 끌레드뽀등 다양합니다.
참고로 저는 여드름이 좀 있구요, 지성이지만 볼은 수분부족 피부입니다. 제가 쓴 색상은 41호인데 제 얼굴은 중간에서 약간 밝은 색입니다. 특별히 하얗거나 어둡지 않으면 가장 무난한 색상입니다. 20호 계열은 분홍기가 많구, 30호 계열은 중간 40효 계열은 베이지 계열입니다. 그중 41호가 가장 밝구요.
선전에서 말하는 것처럼 고체타입이지만 스폰지에 묻히면서 액체로 변하고 바르는순간 파우러로 사샤삭 스며듭니다. 이런 케익종류의 파데는 바르고난후 들뜨기 쉽고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는데(끌레드뽀의경우) 이건 밀착력이 참 좋게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싸인즈 트리트면트 에센스의 성분이 포함되 있다고 해서 스킨케어용 파데라고 말하더군요. 저같은경운 손에 리퀴드타입 파데를 덜어서 얼굴에 펴바르구 또 파우더를 묻히는거 조차 좀 귀찮았는데 이 파덴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줍니다.
커버력은 얼굴의 붉은기를 감춰주면서 자연스럽게 피부를 정돈해줍니다. 로라머시에의 경우는 파데가 넘 무거운 경향이 있었고 바비는 가볍지만 좀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었는데 이건 스폰지고 슥슥 문질르면 끝입니다. 파우더가 필요치 않을 만큼 모든 화장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됩니다. 케이스도 예쁘구요. 가격이 좀 심하지만 마음에 딱 드는 화장품 만나기 힘들기땜에 용서해주죠, 뭐...
별 다섯개!
41 호
guest(moebius) (2003-05-30 00:00:00)
저는 아직 정품은 억! 소리날만큼 비싸서 안 써봤구요 --;;;
제품 사면서 샘플을 받아서 그거 쓰고 있는 중이에요
샘플 용량은 잘은 모르겠는데, 코딱지 만큼 들어있어도 꽤나 오래 쓰고 있는 중임다
색은 베이지 계열 중 젤 밝은 색은 41호구, 얼굴색은 그냥..보통 한국사람마냥 노리끼리합니다
전 기초를 서서히 SK-2로 바꿔가고 있는 중이에요
싸인즈 트리트먼트 쓰면서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랑 스킨, 밀크 일케 세 가지 기초샘플을 받아서 썼는데.. 이 에센스가 또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쥘쥘쥘.. 결국 에센스 사고 말음 --;; 그러면서 받은 샘플이 싸인즈 트리트먼트 파운데이션이었어요.. 저 아무래도 이거 샘플 다 쓰면 정품 살지도 몰라요 컥
음.. 이런 거 쓰려는 거 아니었는데 --;;;
첨엔 기초만 대충 하고 이 파운데이션을 발랐거든요?
그러더니.. 좀 뜨고 뭉쳐보이더라구요 흑.. 그 때는 이렇게 생각했죠 ‘SK-2에서도 안 좋은 게 있군 --;;’
그러다가 며칠 전에 갑자기 필을 받아서 기초 후에 자차까지도 잘 발라주고, 샘플안에 들어있는 퍼프로(샘플주제에 퍼프도 들어있슴다) 쓱쓱 하면서 발라주고 출근했더랍니다
굉장히 얇게 잘 발려요, 극소량으로도 얼굴에 바를 수 있죠
그러고 나서 아침에 출근해서 집에서 다 못한 --;; 화장(섀도우, 립스틱등등.. 이거까지 다 하고 출근하기는..저한테는 무리거든요 쿄쿄)을 하려고 화장실로 갔는데
이런이런~ 얼굴에서 윤기가 돕니다 윤기가!! 전 중복합 피부라 요새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아침에 기초 꼼꼼히 발라줘도 시간 좀 지나면 티존이 번들거리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짱났었는데.. 이건 기름껴서 번들거리는 거랑 느낌이 다르게.. 윤기가 도는 느낌이에요. ㅎㅎ
저녁때까지 다크닝 별로 못 느끼겠습니다. 전에 랑콤 아답띠브 파데 쓸 땐 칙칙해져서 넘 싫었었는데..
일단은 이 샘플 다 써 볼 때까지 써 보고 정품 구매할 지 기다려 볼 참입니다. 사실은 지금이라도 당장 사고싶긴 해요 --;; 이 주체할 수 없는 화장품 욕구라니 --;
가격만.. 용서가 되면 좋을텐데 --;;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인지라 SK-2는 제품 하나만 사는데도 벌벌벌 손이 다 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