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일본여행을 하던 중에 구입했습니다. 마침 가져간 토너가 클렌징 마무리 용이라기보다는 보습제에 가까운 제품이라서 좀 개운한 걸로 장만해 보자 하고 드럭스토어에서 40ml 짜리를 구입했지요.
소감은 그냥 물 같습니다. 탁월하게 클렌징 마무리를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보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세로라 라인이 내세우는 피부 투명감 향상 같은 효과도 전혀 모르겠고... 너무 심하게 무난한 스킨이예요. 이 정도면 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저가 화장품 라인에서 얼마든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용량이긴 하지만 유리병이라서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도 감점요인. 딱히 부작용 같은 것도 없고 여하튼 인상적인 면이 하나도 없네요.
내겐 최악의 제품
guest(lychee) (2003-12-23 02:39:29)
이 로션을 지난 8월초에 사용하기 시작하여 9월중순까지 사용했습니다.
정확히 그 기간동안 얼굴에 여드름이 창궐했죠. 온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돋아 크게 곪고 한번 곪아 터진 자리는 여러번 곪아 터지고 결국은 푹 패인 붉은 흉터들이 고스란히 남았어요. 글자그대로 얼굴피부 전체가 뒤집어진거죠.
원래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생겨 곪긴 했지만 한번에 한두개 정도였고 그나마 최근 두달가까이 거의 생기지않아 병원에서도 이제 오지않아도 되겠다고 하고있던 차라 속 상하더군요.
결국 간혹 스트레스로 생겨난 여드름에 바르다가 요즘은 거의 바를 일이 없어 치워두었던 IPSA Essence Pimple Clear를 다시 꺼내 사용하기 시작했고 피부과에 갔더니 얼굴이 왜 이러냐고 놀라더군요. (이번에 IPSA Essence Pimple Clear의 효과를 다시한번 확인...그래도 별로 즐겁진않아요.)
첨엔 그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런가보다했는데 곰곰 생각하다가 정확히 이 로션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현상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어 DHC상담실에 전화를 걸었어요. 상담사는 절대 이 제품탓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다 전화를 끊었구요.
그냥 그 말을 믿고 넘어갔는데 한 일주일뒤인가 이 로션을 다 쓰고 다른 스킨로션으로 바꿨더니만 그 날 밤을 넘기고나서부터 솟아오른건 다 가라앉고 곪았던건 짜내지않아도 고름이 딱지처럼 다 딱딱하게 굳어 떨어지더군요. 남은건 푹푹 패인 흉터...ㅠㅜ 아마도 이 화장수는 제게 맞지않았던 듯합니다.
건조하게 일어난 각질을 진정시켜줘요
guest(nerium) (2003-05-23 00:00:00)
dhc의 클렌징오일과 올리브 버진 오일에 반해서 한번 다른 것도 트라이 해볼까 하던 차에 '여름을 맞아 산뜻한 기초화장품이 필요해'라는 핑계를 대고 아세로라 시리즈를 주문했어요. 가격도 그렇게 부담이 안 되구요. 세가지 해서 50000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세로라 시리즈는 비타민C가 무자게 많다는 아세로라를 농축시킨 거라구 합니다. 비타민 C가 많으니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겠군...이라는 기대를 하고 제품을 써 봤는데요, 결과는 대만족!!!!이라기 보단, "호~~~좋은데?"정도입니다.
100ml용량인데, dhc제품이 다 그렇듯 로션이름 붙은 이놈의 쓰임새는 스킨에 가깝습니다. 얼굴을 닦아내는 토너라기보다, 촉촉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스킨로션인거 같아요. 이것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건조하게 일어났던 각질을 진정시킵니다.
아세로라 시리즈를 일주일 정도 쓴 시점에서 저희 모친이 절 보더니 " 얼굴이 밝아졌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어찌난 좋던지,..
아세로라 시리즈는 지성에게 권하고 싶어요. 수분공급능력은 적은 편으로, 산뜻하기 때문이죠. 막강한 화이트닝 제품은 아니지만, 꾸준히 쓰면 어느 정도 밝아진 피부톤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양은 적지만, 가격도 부담이 없구요. 따라서 저는 별 다섯개 아낌없이 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