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남양알로에 알로엔느 스킨 케어를 얻어 바르고 잔 날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피부상태 너무 좋더군요. 좀 땡기긴 했지만 여드름이 진정되는 것이... 순간 감격해서 당장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단종이더라구요... 리뉴얼된거 살까 하다가 엉뚱하게 이걸 샀네요. 결론은... '그냥 남양 꺼 살걸'입니다.
알로에 베라 겔 99% 제품입니다. 함량도 높고 가격도 부담없길래 질렀는데 뭔가 정제가 잘못된건지-_- 나름 알로에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걸 쓰는 내내 자잘한 트러블이 끊이질 않더라고요. 분명 알로에 99%인데 뭐가 문제인지!
성상은 주룩주룩 흐르는 점성있는 스킨같구요. 손바닥에 펴서 얼굴에 발라주는 방식으로 썼습니다. 대여섯 번 발라주면 물같은데도 얼굴이 꽤 촉촉해지구요. 이런 사용감은 꽤 맘에 들었습니다. 부직포 시트에 적셔서 팩을 해줄수도 있구요. 유통기한이 있어 아낌없이 써야 하죠. 반쯤 얼려서 쓰면 더 오래 쓸 수 있구요.
이래저래 맘에 들긴 했는데 결정적으로 뭔가 알러지 반응이! 별 두개 줍니다. 도대체 남양 알로에의 것과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이럴까요... 그 리뉴얼된 거나 샘플주문해서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친구집에서 발랐던 그날의 그 무서운 진정효과를 잊을 수 없어요; (사실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술 많이 먹고ㅋㅋㅋ 쓰러지기 직전 불굴의 의지로 씻고 그거 하나 딸랑 바르고 잔거거든요... ^^;;;; 무려 음주를 했는데도 피부를 진정시켜 주다니!) 근데 이건... 알로에라고 다 같은 알로에가 아니네요 ㅠㅠㅠㅠㅠ
요모조모 쓰기 좋아요
guest(smokyeye) (2005-12-16 02:08:18)
리뷰란에 알로에베라골드가 눈에 띄길래 찾아보았더니 아,,처참하기 짝이없는 평만있어서-_-; 쓰게됩니다 하하;;
알로에가 안 맞는 분들은 많이들 알러지를 일으키시던데 저는 이 제품 무지 좋아하거든요. 몇통을 써댔는지는 이제 셀 수가 없습니다;
보통 스킨만한 용량에 가격도 8000원이면 무지 싸지요.
정확한 용도는 마사지 겔로 알고있는데 이걸로 마사지를 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릅니다. 너무 묽어요. 딱 토너나 스킨같이, 점성이 없는 액체예요.
허나 이것이 아무리 점도가 낮아도 알로에 겔이기 때문에 보통 스킨보다는 사용감이 리치하거든요. 바르면 한결 촉촉해져요 진정효과도 좋은편이구요
그래서 전 이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씁니다.
평소엔 스킨 대용으로 쓰고, 피부 진정용으로 거즈나 화장솜에 적셔서 피부에 오랫동안 올려놓으면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몸에다가도 치덕치덕 바르지요. 건조하다 싶은 날은 잔뜩 손에다 뿌린후에 마사지를 하기도 해요. 묽기 때문에 금방 흡수되버리긴 하지만요;
가격도 싸고 요모조모 잘쓰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알로에 잘 맞는 분들이 쓰신다면 괜찮을 물건이지요
별다섯개 날리고 싶지만 맛사지 겔이랍시고는 너무 묽어서 별반개 뺍니다
알레르기 발생
guest(jia) (2005-12-09 11:07:17)
알로에가 좋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산 제품인데 아주 악몽이었습니다.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로에 알러지가 있더군요. 이걸 바르면 바른 곳에 인두로 지진 것처럼 벌개지는 현상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 등장하는 선탠 우먼처럼 얼굴이 변해서 2-3일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내츄럴 라이프의 알로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아마 맑음의 알로에베라가 덜 정제됐거나 너무 정제된 것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알로에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한 제품이네요
따금따금해요
guest(neoromi) (2003-05-10 00:00:00)
저도 골드가 좀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알로에겔 쓰고 있었는데 신제품으로 나와서 샘플로 받아봤거든요.
농축된거라 그런지 붉게 올라오지는 않는데 따끔따끔하긴 하데요.
골드가 안맞으시면 그냥 알로에겔써보세요.
이건 훨씬 순해요. 양이 너무 많아서 한달안에 못써서 그렇지..ㅜ.ㅜ
따가워요
guest(handmaken) (2003-05-10 00:00:00)
맑음에서 구입했고, 제조사는 서원산업이라는 곳입니다. 150ml에 6,000원이죠. 250ml짜리도 있는데 그건 더 묽다고 합니다. 남양알로에의 샘플이 괜찮길래, 좀 더 싼 알로에 제품을 찾다가 구입한 것입니다. 알로에 베라 겔이 99%이며, 4도씨 이하 냉장 보관시 유효기간은 한달이라고 써 있네요. 한달안에 쓰기엔 좀 많은 양입니다.
남양알로에의 마사지겔은 마사지하기에 알맞을 정도의 점도에 꾸덕꾸덕하게 마르는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꽤 묽습니다. 바르고 10초만 지나도 뽀송하게 말라요. 질감은 로션인데 마무리감은 스킨에 가까워요.
이걸 살 때는 피부가 한참 민감해졌는데다가 여드름도 갑자기 돋아나서.. 존슨즈베이비스킨 외에는 아무것도 안 바를 때였기에.. 다른 보습제 없이 이것만 사용했는데 막강지성인 저에게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용법에도 스킨대신 사용하면 좋다고 써 있구요. 그런데 그 위에 좀 묽은 제품을 바르면.. 다시 녹아나옵니다.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에요 --;;
며칠 사용하다가(그때까진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안았습니다. 살짝 따끔거린다는 느낌이 드는 날도 있었는데.. 워낙 민감해져있던 터라 그러려니 했죠) 팩으로 써볼까 해서, 마스크시트에 넉넉하게 적셔서 얼굴에 붙이고 있었는데 3분도 안되서 따갑더라구요. 그래서 거울로 보니.. 얼굴 전체가 빨갛게 부어오른 겁니다. ㅜ.ㅜ 부랴부랴 다시 세수하고, 냉녹차로 한시간쯤 팩을 해서 겨우 진정시켰어요. 그 뒤 일주일쯤 지나서 피부가 진정됐을 때, 다시 스킨 대신 발라봤는데 여전히 따갑네요.
남양알로에 제품도 괜찮았고, 예전에 생알로에로 마사지했을 때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군요. 다 쓰지 못해도 한달 안에 버려야 하고, 좀 더 보습력이 있다면 단독으로 사용하겠는데 그 위에 뭘 바르자니 다시 녹아나질 않나, 진정용으로 샀는데 오히려 트러블을 일으키고.. 그리 비싼 제품은 아닌지라 돈이 아깝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별로인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