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맥반석을 중학교 때부터 썼어요.피지 흡수 효과가 좋아서 얼굴 전체에 팩을 하거나 뾰루지 부분에 바르고 자기도 하구요.
가루가 굉장히 곱습니다.뚜껑을 열면 풀풀 연기가 날 정도로 고와요.처음에 물에다 개서 썼는데 농도 맞추기가 무지 어려웠어요.물을 어찌나 잘먹는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맥반석을 쓰게 되더라구요.
겨우 농도를 맞춰서 바르는데 건조 속도가 빨라서 또 한 번 애를 먹었습니다.뺨에 바를 때 이마에 발라놓은게 말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가루가 떨어지고...힘들었어요.
다음에는 알로에 겔(맑음 것)을 이용했습니다.훨씬 낫더군요.농도 맞추기도 쉽고 너무 빨리 말라버리지도 않구요.
다음에는 헤초 젤에 섞어봤어요.묽게 만든 해초 젤에다가 맥반석 가루를 섞었는데 농도는 이게 제일 낫더라구요.바르는데 흐르지도 않고 적당히 끈적하구요.10분 정도 지나면 마른 부위와 안마른 부위가 거의 같은 비율이 되는데 이 때 씻는게 좋습니다.더 있으면 얼굴이 사정 없이 당기거든요.
근데 의외로 피지 제거 효과가 떨어지네요.하고 난 뒤에 얼굴이 맑아보이고 뽀송해 보이는게 아니라 칙칙해 보여요.몇번이나 해봤지만 마찬가지였어요.
아직 밀가루나 오트를 섞어 팩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그렇게 해보고 괜찮으면 또 후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