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살때 언니가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름인데 화이트닝 마스크 하나정돈 있어야죠~'
ㅡ.ㅡ 그럼요 그럼요 있어야죠~ 뭐는 없어도 되나요?
allergy tested,100% fragrance free,oil free,for all skin types!!!! 보통 이런것들이 트러블 없이 무난한 화장품들이죠.
사용법도 아주 간단해요.
얼굴에 바르고 5분뒤에 화장솜으로 닦아내기.
제가 지금껏 본 중 가장 간단한 팩이지만 전 첫번째 사용 이후 이 사용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쓰고 있습니다.
얼굴에 바르고 특히 어두운 부분에 한 번 더 바른후 그냥 마냥 할 일 하다가 생각나면(ㅡ.ㅡ;) 물로 씻습니다.
요즘에서야 절실히 느끼는 이 제품의 큰 장점은 얼굴에서 굳지 않는다는 거에요.
일반 팩들은 시간이 지나면 얼굴에서 굳기 때문에 주름 생길까 누워 있던지,적어도 웃거나 말하는거 마음이 안편하잖아요.
근데 이 팩은 아무리 얇게 발라도 굳질 않으니 바르고 있다가 잊어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바른 후에 5분 정도 얼굴이 화한 느낌이 들어요.자극적일까 걱정했는데 따갑거나 붉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냄새는 엄마가 쓰던 시슬리의 생강냄새나는(?) 크림과 비슷해요.
색이 좀 재밌는데 희뿌연 반투명 색에 진주펄 같은 잔잔한 입자들이 들어있어 바르면 얼굴에서 은색 광택이 납니다.
중요한 효과.
어쩌다 생각나면 쓰는데(워낙 팩을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게 많다보니....^^;;) 쓰고나면 얼굴에 환해지는 기분이 들어 특히 아침에 팩을 하면 다른때보다 뽀얀 얼굴로 지낼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 쓰는데 만족해요.
워낙 좋은 팩들이 많으니 또 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돈이 아깝지 않은 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