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g이라는 어마어마한 비누가 여기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와~ 크다!"는 말이 나옵니다.올리브 비누를 다 쓰고 두번째로 이 비누를 고르게 된 건 순전히 이 크기 때문이었죠.
용량은 다른 비누의 두 배인데 값은 같습니다. ^^;
라벤더 향이 약하게 나마 나긴 해요.그 전에 썼던 올리브 비누 보다 향이 낫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설명에도 지성,복합성 피부용이라고 나와있듯이 씻기는 느낌은 좀 뽀득한 편입니다.저는 이런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용감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비누 쓰고 바디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줘야 하니까요.(참고로 제 바디는 중성이라 비누만 잘 쓰면 아무것도 안 발라도 당기지 않거든요.)
나중에 반으로 잘라서 운동할때 가지고 다녔는데도 도무지 줄 생각을 안해 손 씻을때도 쓰고 빨래 비누로도 쓰고 해서 간신히(4달만에!)다 쓰긴 썼습니다.
얘가 잘 닳지도 않아요 ㅡ.ㅡ;
그래서 큰,그냥 다른것도 다 필요 없고 그저 크기만 한 비누를 찾는 분 계시면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