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

  winnie   (2002-07-17 00:00:00)

블룸에서는 여러가지 형태의 립제품이 많이 나와요. 립밤, 스틱형 립밤, 립스틱, 립글로스, 립글레이즈... 이 제품은 붓펜타입인데요, 뒤의 꼭지를 또르륵 또르륵 소리내어 돌리면 리퀴드 립컬러가 붓으로 스며들어 나온답니다. 정말 맘에 드는 점은 컬러가 붓의 중앙 바로 한가운데로 정확히 나온다는 것이죠. 입셍로랑의 터치 에끌라 컨실러같은 경우는 붓의 가장자리로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터치에끌라도 메이드 인 재팬이더군요. 이런 붓펜타입은 일본에서 많이 만드나봐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buff 인데요, 내츄럴브라운 컬러죠. 붉은 감이 전혀없이 입술색에서 딱 한톤정도 진하달까...캐쥬얼 티셔츠등을 입을때나 내츄럴 메이크업을 할때 좋은 컬러같습니다. 찐득이거나 끈적거리지 않으면서 적당한 촉촉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밀착력도 좋구요. 그냥 붓이 달려있는 립글로스 (바비브라운) 은 리퀴드를 뭇혔다가 적당히 닦아냈다가...하는 귀찮음과 붓이 마구 상하는 단점이 있는데 여기의 붓은 아주 빳빳하면서 힘이 들어가있고 뚜껑과 부딛히는 일이 없어서 오래동안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휴대도 간편하고요, 봉으로 사용하는 립글로스에 비해 정확한 라인을 그리는 컨트롤 능력도 좋구...맘에 드는 제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