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에서 로션을 사면 이 폼클 샘플을 끼워주는 행사를 했었어요. 그때 받은 30밀리짜리 샘플을 사용했습니다.크림과 로션의 중간 정도 되는 하얀 제형의 제품이에요. 거품이 아주 많이 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났어요. 제가 원래 거품을 잘 못냅니다.
사용감이 매우 고급스러운 제품이에요. 지금껏 정말 많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왔지만, 이렇게 사용감이 고급스러운 제품은 보지 못했어요. 피부에 닿는 느낌이 폼클이 아니라 보습에센스를 바르는 듯한 느낌이에요. 매우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요. 향은 꽃향도 아니고 뭔가 묘한 향인데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이 향 좋아해요.
메이크업 능력은 좋은 편이에요. 이거 하나로도 어지간한 색조 메이크업은 싹 지워지더군요. 이중세안이 필요없이 한번에 깨끗하게 잘 지워줍니다. 마스카라는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클렌징 후 물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싹 닦여나가고, 마무리감도 좋아요. 뽀득한 것도 아니고 미끈덩거리는 것도 아닌...중성 피부의 느낌이 이럴까 싶은 느낌입니다.
민감하기 짝이 없는 제 눈에도 아무런 자극 안주고 매우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클렌징 능력과 보습력 등은 다른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제 피부에 꼭 맞는 편안한 마무리감은 어지간해선 찾기 힘들거든요.
바뜨, 정품 가격이 뉴질달라로 60불이나 됩니다. 폼클 주제에.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긴 하지만... 로또대박나기 전에는 저 돈으로 그냥 다른 저렴한 제품을 여러개 구입하겠어요. 엄청난 가격때문에 별 하나 뺍니다.
어느 계절에나 별 무리 없었습니다.
guest(possession) (2005-02-05 10:28:15)
견본품으로 받은 30밀리 짜리를 사용했습니다. 흰색의 향이 진하지 않은 무스같은 느낌의 폼으로 사용감이 이름 그대로 부드럽습니다.
포인트 메이크업을 제외한(이건 실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화장은 한번에 다 지워 줍니다.(사용 후 스킨으로 닦으면 묻어나는 것 없습니다. 많이 사용하지 않고 2-3밀리미터 정도만 사용해도 그래요.) 그러니 편하죠^^.
사용 후에 별로 당기는 것 없습니다. 제가 여름엔 지성에 가깝고, 겨울엔 건성에 가까운 중복합성인데 어느 계절에나 별 무리 없었습니다.
사실 품질로 보면 별 넷 정도긴 한데..정품 가격은 3만원 대는 될 것으로 보여서 반 깎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폼클에 그 가격을 지불하긴 좀 그렇죠. 이것 역시 필요하면 샘플 파는 사이트에서 사서 쓴다, 입니다.
무스같은 거품
guest(milim) (2005-01-13 11:21:35)
친구랑 클스마스 립제품을 지르고 받은 샘플중에 하나입니다. 30g짜리를 받아서 한 일주일쯤 썼네요
여타의 폼과 다르게 나오는 입구가 넓어서 일단 놀랐구요. 별다른 향이 없고, 무스 같은 거품이 잘 생깁니다.
두번정도하면 가벼운 화장(가네보 모공파우더-HR썬블록-마루빌츠컨실러-RMK파데)정도는 다 씻겨나갑니다.
문제는 역시 가격이지요.
생크림같은 거품이 아니라 무스같은 거품이라 양을 좀 많이 써야하거든요. 백화점 가가 125ml에 35000원이던데..너무 비싸요-_-
요즘 pH5.5에 맛들이고 있는 앙마ㅡ 그전에는 잘 지워진다는 가네보나 케이트-고앤강 클오루 보드득 지우는걸 좋아했는데요.
가네보는 쓰다가 얼굴이 다 뒤집어지고 고앤강은 여드름 발생.
케이트는 무난해서 아직도 쓰고 있는 제품입죵.넹넹
사설이 긴데요. 후기를 pH5.5와 비교해서 쓰도록 할께요.
가격
비교안되는 부분..ㅡㅡ; pH는 150에 6000원인데반해 요놈은 125에 35000원이군요.
가격대 품질
이건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제 피부와 비슷하신 러니까 u존은 건성이고 t존은 지성이신 분, 특히 환절기에 피부트러블로 고생하시는 분은 둘 다 잘 맞으실건데요. 지성이고 탈수피부이신 분들은 pH가 처음엔 안 맞으실겁니다. 거품 잘 안나고 미끄덩거린단 말을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세정력은 비등비등하구요.촉촉한 느낌이 많습니다. 시세이도는 거품내서 얼굴에 닿는 순간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 질감과 헹굴때의 뽀드득함,적당한 보습과 완벽한 메컵 세정력을 갖춘 물건입죵. 니베아 자차를 기준으로 베이스 세정은 시세이도가 별 하나 정도 더 우세한 것 같아요.
팩키지
시세이도 본품은 어떻게 나와있는지 몰겠는데요. 샘플은
뚜껑을 돌려서 쓰는 불편함이.. pH는 캡을 여닫는 방식이구요.
세웠을 때 당연히 둘 다 뚜껑은 아래로 가더이다.ㅡㅡ;
메이크업 제거
여기서 메컵이라 함은 베이스를 뺀 색조를 의미합니당. 마스카라를 로레알 인텐시피크 워터 프루프 쓰구요. 피어틴트에 심심하면 메이블린 립틱도(틴트 지워짐..)발라줍니당.
ph는 폼클 2번 정도 쓰면 눈 부위는 좀 찝찝하게 지워져서 토너루 한번 더 닦아 주구요. 시세이도는 2번 쓰면 말끔히 지워집니다.
결론
가격은 많이 차이나지만..색조-베이스 메컵 제거력은 그럭저럭 비슷했구요.
건조감은 둘 다 제로..에 가깝죠. 제 경우엔 시세이도가 아주 약간 더 당김이 있고.. 하지만 기존 쓰던 제품(가네보 나이브 알로에)에 비교하면 이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당김이네요.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신 분들은 토너루 아주 살짝 닦아 주셔도 암것두 안 나온다는 걸 아실겁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