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과 물리적 자외선 차단성분 (이산화티탄) 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복합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 피부자극을 느끼는 예민성피부, 하지만 동시에 물리적 자외선 차단성분에 쉽게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생기는 까다로운 피부에 주로 권하는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하지만 요 제품에서 이산화티탄의 함량은 성분표 저~ 끝에 보이기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듯 하구요.
그대신 메인 자외선 차단성분이 티노소브 S 와 티노소브 M 입니다.
티노소브 M 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처럼 자외선을 흡수하기도, 또 물리적 자외선 차단성분처럼 자외선을 산란하기도 하는 하이브리드 자차성분이죠. 그러므로 다른 일반적인 화학적자외선 차단제 (아보벤존/멕소릴) 에 자극을 느끼는 분들이 옵션으로 선택해볼만 한 제품입니다.
이산화티탄이 소량이기도 하거니와 게다가 나노입자이기때문에 이 제품은 바르면 100% 투명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번들거림.
오일프리를 내세우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용성 성분이 안들어가는건 결코아니죠) 바르고 직후의 피부는 오일을 바른듯 번들~번들합니다.
하지만 그 위에 메이크업을 하면 또 촉촉~하기 보기 괜찮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에 사용하기가 좀 망설여지는 헤비커버리지의 파운데이션이 아주 잘 먹습니다. 들뜨거나 푸석해보이지 않구요그래서 베이스 메이크업을 도톰하게 해야하는날 (파운데이션 + 컨실러) 이 제품을 자외선 차단제겸 프라이머겸 해서 선택합니다.
요즘 MAC 에서도 메이크업베이스용으로 오일이 나오기도 하고 유튭메이크업 튜토리얼을 봐도 메이크업전 윤광을 위해서 페이셜 오일을 바르라는 팁들이 나오는데 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그런 걱정은 없다는...장점아닌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