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영어 제품명은 Chanel Vitalumiere Aqua Ultra-Light Beige Ambre #50 Skin Perfecting Makeup 입니다. 수정액 자차처럼 꼭 흔들어 쓰셔야 하고요. 제대로 흔들지 않으심 뭔가 희멀건 액체만을 보실꺼예요.
본론으로 들어가서...유튜버나 블로거들을 통해 엄청난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 기대만발하고 샀습니다만 향 때문에 결국 환불한 제품입니다.
샤넬 특유의 장미향이 정말 정말 강한데 이게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더군요. 왠지 이 향에서 호불호가 확 갈릴 것 같아요. 저는 색상군도 좀 에러라고 생각했는데... 베이지 언터 톤으로... 제가 바르면 확실히 핑크빛 기운이 너무 세서 얼굴색이 오히려 칙칙해 보입니다. 제가 얼굴이 손과 목에 비해 조금 붉기 때문에 가뜩이나 옐로우 언더톤에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데 얼굴만 두고 봤을 때는 몰라도 다 바르고 나면 목과 경계가 확 집니다. 물론 목에도 바르면 되겠지만 그 정도로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네요. (참고로 전체 색상군 자체가 베이지 언더톤이라는 느낌입니다.)
세미매트의 마무리로 가벼워서 지성에게 잘 맞을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만... 글쎄요. 복합성인 저에게는 왠지 살짝 뜨는 듯한 마무리감이 영 맘에 안드는데 이게 색상때문일까요?
소문으로는 맥 페이스엔 바디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해서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인지(이 제품을 매우 사랑합니다. ㅎㅎ 제가 유일하게 통을 완벽히 비웠던 파데라서요.) 제게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제품 되겠습니다. 페이스 앤 바디에 비해 부자연스러운 커버력과 향 그리고 가격... 하나라도 만족되는 부분이 없는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