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머드성분이 들어간 개운한 폼클을 선호합니다. 예전에 애경 폼클이 흥하던 시절에는 다양한 머드성분 폼클이 나와서 좋았는데 요즘엔 좀 보기힘들더라구요. 필리핀에는 아직 폰즈가 득세하는터라 (한국에선 폰즈가 애경에서 나왔죠) 한번 들여다보니 볼카닉 클레이가 함유된 스크럽제품이라고 해서 함 사봤습니다.
뭐;;결론은 볼카닉은 개뿔.. 카올린 성분이 성분표에서 향료보다도 뒤에 위치합니다. 한마디로 제일 끝. 그리고 스크럽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손에서 거품을 내면 (스크럽폼입니다) 손바닥에 아주 미세하게 적은양의 스크럽입자가 느껴질 정도인데 그것도 얼굴에 문지르고 있으면 금방 녹아서 사라집니다. 블랙헤드용 제품에 그냥 무늬만으로 끼워넣는 살리실산도 보이지 않고..특별히 이 제품으로 각질이나 피지가 숑숑 뽑힐일은 없습니다.
이걸 적극적인 각질제거용 스크럽으로 사용기론 무리고 그냥 데일리스크럽폼으로 사용하기엔 괜찮습니다
장점은 아주 적은양으로도 거품이 아주 단단하게 잘 나구요, 메이크업도 잘 제거되고 헹굼도 개운하고 산뜻하고 그럼에도 글리세린같은 보습성분으로 그리 당기지 않습니다. 적어도 여름에 사용하기엔 괜찮습니다.
블랙헤드제거..이런거 절대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저렴이 중지성용 폼클정도로 생각하시면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