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건성 피부에 여름엔 복합성에 가까워지고 속당김이 있는 피부입니다. 여름엔 가벼운 세럼류나 토너로만 기초를 마치고 바로 선크림을 바릅니다. 쿨톤의 흰 편에 속하는 피부라서 백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한 번 사용시 포도 한알 정도 바릅니다. 여름 기획으로 레포츠+데일리가 각 50ml씩 들어있는 기획세트를 4만원 좀 안되게 구매했구요. 본품의 원래 용량은 70ml에 3만원입니다. 쿠폰 등을 적절히 쓰면 2만5천원 선에서 백화점 공식몰에서 구매가 가능하구요.
데일리보다 좀 더 묵직한 크림 제형에 아이보리색입니다. 백탁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구요. 데일리만큼은 아니지만 뻑뻑하거나 뭉치지 않고 잘 발립니다. 대신에 데일리보다 유분기가 좀 더 있구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끈적임이 없어서 딱히 거슬리지 않아요. 헤라 특유의 플로럴 향이 나는데 데일리보다는 옅게 느껴지네요. 워터프루프까지는 아니고, 레포츠라 되어 있으나 여름 물놀이 등에는 잘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이나 물놀이를 제외한 가벼운 스포츠, 여행 등에는 덧바르는 시간동안은 유지 될 것 같네요. 데일리만큼은 못한 사용감과 지성 피부라면 여름에 사용하기 힘들 유분기에 별 하나 마이너스. 데일리는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정착해서 쓸 것 같은데 레포츠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겨울에 스키장에서는 최적의 제품이라는 생각....
대학 신입생때 사용해본 헤라 선크림은 유분기만 가득했던 제품으로만 기억하고 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수십통의 자차 탐험 후 헤라 선제품을 돈주고 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