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헤레나 루빈스타인이지만 제품은 메이드 인 재팬입니다. 신라면세점에서 구입하였구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블루 (옥색+하늘색) 이 들어간...즉 "메베겸용" (color neutralizing base)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색이 없는 제품도 나오지만..오래간만에..한번..ㅎ
여기서 눈에 띄는건 Mexoplex® 입니다. HR 은 로레알 브랜드죠.. 응? 로레알은 멕소릴 아니었어? 하시는분도 계시지만 이 Mexoplex® 는 작년에 나온 신성분입니다. 사실 아예 신성분이라기보다는 멕소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죠. 멕소릴 + 티노소브 + 엘듀오일 로 포뮬레이션 되어있습니다. 새로운걸로는 요 엘듀오일이 눈에 띄는데 이 오일의 함유로 기존제품 (자료는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를 기준) 에 비해 UVA 광안정성이 향상되며 PPD (유럽의 UVA 차단표식이죠...동양은 PA 고..) 도 10% 높아졌고...케미컬 자외선 차단성분은 15 % 감소하여 피부자극의 가능성을 줄였다는것이 로레알쪽의 주장입니다.
현재 HR 은 국내에서는 철수된 상황이라 국내에서 Mexoplex® 가 들어간 제품은 라로슈포제뿐입니다. (2011.8 월기준)
멕소플렉스가 들어간 것만 빼면 기존의 HR 자외선 차단제와 사용감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블루 베이스는 에러였습니다. 요즘에도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메베" 들도 사실 녹색/블루 피그먼트를 최소화 하여 그저 "나 메베야..잊지 않았겠지?" 하는 표시만 할뿐 피부에 발랐을때 거의 색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데... 이 블루 베이스를 바르면 얼굴이 파랗게 된다거나 아니면 가부끼로 창백하게 변하는..일까지는 아니지만 급 피부색이 칙칙해보입니다;; 게다가 이산화티탄까지 들어있어 (100% 케미컬 자차는 아닙니다) 모공과 콧등의 블랙헤드를 단박에 강조해주고요. 다행히 피부에 금방 흡수되어 10~15분후면 정상적인 피부톤으로 돌아오긴 합니다.
가볍고 촉촉해 그냥 데이크림처럼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이고 밀림도 없습니다. 물에는 쉽게 녹아 지우는데는 아무 문제없으나 같은 이유로 땀이 나는 여름철엔 자주 덧발라줘야할것이고요
PA+++ 에만 만족하지 않고 보다 안정화되고 보다 저자극의 (안구시림은 전혀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찾으시는 분께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