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돈 주고 산 건 아니고 에피큐렌 선크림을 주문했는데 문제가 생겨 하도 늦어져서 쇼핑몰 측에서 미안하다고 일단 보내준 제품이예요 micronized zinc oxide라고 적혀있고 안 번들거리고 하얗게 남지 않는다고 적혀있어요 선크림의 이런 문구에 워낙 많이 속아서 별 기대 없이 발랐어요
처음 문지를때는 쫀득쫀득한 느낌이구요 허옇게 발려서 놀랬는데 자꾸 문지르니깐 백탁은 아예 없어져요 그리고 보송하기는 한데 뭔가 눅눅한 보송함이라고나 할까요 보송한것 같기는 한데 뭔가 두터운 느낌이 들면서 눅눅한 느낌이 들어요 여기 까지만 보면 계속 썼을 수도 있는데요 성분상 썩 믿음직하지 못한 자외선 차단능력 그리고 선크림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가 많이 나서 쓰기 싫어요 폴라스 초이스의 선크림보다 냄새가 더 심한것 같고 더 오래가요 씻어내도 선크림 냄새가 자꾸 남아있네요 저는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 2번만 쓰고 친구 줘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