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렇게 생긴 헤어 워터 되겠습니다. 디지털펌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한 일주일쯤 지났을까 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비가 오더군요. 비오면 영락없이 개털이 되어버리는 머리 때문에 뭔가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다짜고짜 오프라인매장에 가서 헤어에센스 코너쪽을 쭉 둘러보다가, 요게 가격대비 용량 괜찮은듯 하여 (7~8천원 선으로 샀던거같아요) 데려왔어요.
회사 오자마자 뿌려봤는데, 오오 향기가 참 좋네요 *-_-* 뭔가 복숭아스럽다가 싱그럽게 마무리 되는것이. 하지만 꽤 향이 강해서 사람들많은 곳에서 마구마구 뿌리기엔 좀 부담스럽습니다 ㅎㅎ 뭐 향이 계속 진동하진 않고 시간지나면 은은하게 되어요.
효과면에서는 꽤 만족입니다. 예전에 마쉐리의 퍼펙트 스무드 워터 인가요? 덩치도 크고 값도 좀 나가던 녀석. 그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결론입니다. 훨씬 더 산뜻하면서 모발은 더 부드럽고 정갈하게 해주더군요. 부시시시 먼지처럼 일어나던 머리칼이 차분하게 가라앉아요. 팬틴 샴푸린스도 볼륨업보다는 볼륨 다운쪽인데 같은 라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하지만 다소 분사횟수가 많아서 좀 빨리 쓸것같긴 하네요.
ranze님 댓글
기름지거나 미끌거리지는 않나요? 힘 없고 가는 반곱슬이라 차분하게 해주는 게 필요한데 보통 트리트먼트 엣센스 라는 이름이 붙으면 그렇더라구요. 그럼 머리가 완전 떡지거든요. 지금 쓰는 건 그냥 물같은 갸스비인가의 벚꽃이 그려진 워터엣센스인데 이 것도 궁금 해집니다.
luvenel님 댓글
흐음 글쎄요 전 머리숱이 좀 많은편이거든요. 모발도 좀 굵구요. 떡지는 타입은 아니구 산뜻한 편이에요~ 이것두 분사식의 워터 에센스라서 전혀 뭐 기름진건 못느꼈어요